광양 특산품 매실 씨 활용, 천연방향제 만든 김지연씨
광양 특산품 매실 씨 활용, 천연방향제 만든 김지연씨
by 운영자 2012.07.02
버려지는 매실 씨의 ‘향긋한’ 변신
2012 지역농산물활용 공예품 생산기술 시범사업 선정
2012 지역농산물활용 공예품 생산기술 시범사업 선정
▲ 매실 씨를 활용한 공예품을 만드는 김지연씨(가운데)와
그녀와 함께 목공예, 클레이아트를 이용,
다양한 매실 씨 공예품을 만들어내는 문혜선(왼쪽), 오미나(오른쪽).
음료로 반찬으로 술로 손색이 없는 매실. 그러나 매실 씨는 쓰임새 없이 버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일반적인 상식을 깨고 매실 씨를 야무지게 활용한 이가 있다.
매실 씨로 천연방향제를 만든 김지연(35)씨. 김씨는 무심히 버려지는 매실 씨로 친환경 천연방향제를 만들어 광양시농업기술센터의 ‘2012 지역농산물활용 공예품 생산기술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그리고 ‘매시런’이라는 브랜드도 붙였다.
“매실은 고향 광양의 특산물이거든요. 특산물 매실에 제 전공인 천연비누ㆍ화장품 분야를 접목해 뭘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문득 매실 씨가 떠올랐어요. 그런데 이렇게 광양에서 첫 번째로 지역농산물 활용 공예품 생산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어요.”
마치 우연히 비중의 원리를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치던 아르키메데스처럼 김씨는 매실 씨를 ‘문득’ 떠올렸다. 그리고는 곧장 매실 씨를 가져다 방향제를 만들어봤다. 매실 씨는 향기를 잘 머금어 방향제로 손색이 없었고, 액자나 냉장고 자석 등 생활용품과도 잘 어울렸다.
“매실 씨 방향제는 버려지는 매실 씨를 재활용해서 좋고, 인공의 향이 아닌 천연 아로마오일을 이용해 향을 내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아요. 기존의 매실 씨에 향을 품게 한 것이기 때문에 활용도 다양하고요. 또 향이 다 날아가면 다시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영구적이죠.”
김씨는 매실 씨 천연방향제의 장점을 늘어놓는다. 매실 씨 천연방향제는 기다림의 산물이다.
먼저 매실 씨를 과육과 따로 분리하기 위해 과육이 뭉근해지도록 오래도록 매실을 끓인다. 뭉근해진 매실은 건져 으깨 씨를 분리하고 물에 헹궈 말린다. 말리는 데는 며칠 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파프리카, 단호박 등 천연염색 재료로 매실 씨를 염색한다. 염색이 된 씨앗은 다시 며칠을 말려야 한다. 다 마른 매실 씨에 취향에 맞게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려주면 매실 씨 천연방향제가 된다.
방향제라고 해서 차 안, 집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기가 싫어하는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려 만든 매실 씨는 구멍을 뚫어 목걸이로 만들면 모기퇴치 목걸이가 되고, 곱게 물들인 매실 씨를 클레이아트 냉장고자석에 붙이면 향기를 품은 냉장고자석 되고, 아이들의 흔한 머리띠를 장식할 수도 있다.
액자 한 귀퉁이에 오종종한 매실 씨 몇 알을 붙여주면 방안에 은은한 향이 퍼진다. 김씨는 매실 씨를 활용한 제품을 그저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함께 만들어보는 체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염색까지 완료한 매실 씨로 클레이아트를 접목해 작은 인형을 만들기도 하고, 목걸이나 머리띠 등의 장신구도 만든다. 만든 것은 본인이 직접 가져간다. 체험비용은 1만원~1만5000원가량.
“오래도록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매실 씨를 활용한 공예품처럼 친환경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그 일을 더 즐기고 싶고요.”
‘천연’이라는 소리만 들으면 무엇이든 관심이 있다는 김씨는 좋아하는 ‘천연’ 소재 공예를 오래도록 계속하고 싶다며 웃는다.
그녀와 함께 목공예, 클레이아트를 이용,
다양한 매실 씨 공예품을 만들어내는 문혜선(왼쪽), 오미나(오른쪽).
음료로 반찬으로 술로 손색이 없는 매실. 그러나 매실 씨는 쓰임새 없이 버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일반적인 상식을 깨고 매실 씨를 야무지게 활용한 이가 있다.
매실 씨로 천연방향제를 만든 김지연(35)씨. 김씨는 무심히 버려지는 매실 씨로 친환경 천연방향제를 만들어 광양시농업기술센터의 ‘2012 지역농산물활용 공예품 생산기술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그리고 ‘매시런’이라는 브랜드도 붙였다.
“매실은 고향 광양의 특산물이거든요. 특산물 매실에 제 전공인 천연비누ㆍ화장품 분야를 접목해 뭘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문득 매실 씨가 떠올랐어요. 그런데 이렇게 광양에서 첫 번째로 지역농산물 활용 공예품 생산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어요.”
마치 우연히 비중의 원리를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치던 아르키메데스처럼 김씨는 매실 씨를 ‘문득’ 떠올렸다. 그리고는 곧장 매실 씨를 가져다 방향제를 만들어봤다. 매실 씨는 향기를 잘 머금어 방향제로 손색이 없었고, 액자나 냉장고 자석 등 생활용품과도 잘 어울렸다.
“매실 씨 방향제는 버려지는 매실 씨를 재활용해서 좋고, 인공의 향이 아닌 천연 아로마오일을 이용해 향을 내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아요. 기존의 매실 씨에 향을 품게 한 것이기 때문에 활용도 다양하고요. 또 향이 다 날아가면 다시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영구적이죠.”
김씨는 매실 씨 천연방향제의 장점을 늘어놓는다. 매실 씨 천연방향제는 기다림의 산물이다.
먼저 매실 씨를 과육과 따로 분리하기 위해 과육이 뭉근해지도록 오래도록 매실을 끓인다. 뭉근해진 매실은 건져 으깨 씨를 분리하고 물에 헹궈 말린다. 말리는 데는 며칠 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파프리카, 단호박 등 천연염색 재료로 매실 씨를 염색한다. 염색이 된 씨앗은 다시 며칠을 말려야 한다. 다 마른 매실 씨에 취향에 맞게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려주면 매실 씨 천연방향제가 된다.
방향제라고 해서 차 안, 집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기가 싫어하는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려 만든 매실 씨는 구멍을 뚫어 목걸이로 만들면 모기퇴치 목걸이가 되고, 곱게 물들인 매실 씨를 클레이아트 냉장고자석에 붙이면 향기를 품은 냉장고자석 되고, 아이들의 흔한 머리띠를 장식할 수도 있다.
액자 한 귀퉁이에 오종종한 매실 씨 몇 알을 붙여주면 방안에 은은한 향이 퍼진다. 김씨는 매실 씨를 활용한 제품을 그저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함께 만들어보는 체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염색까지 완료한 매실 씨로 클레이아트를 접목해 작은 인형을 만들기도 하고, 목걸이나 머리띠 등의 장신구도 만든다. 만든 것은 본인이 직접 가져간다. 체험비용은 1만원~1만5000원가량.
“오래도록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매실 씨를 활용한 공예품처럼 친환경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그 일을 더 즐기고 싶고요.”
‘천연’이라는 소리만 들으면 무엇이든 관심이 있다는 김씨는 좋아하는 ‘천연’ 소재 공예를 오래도록 계속하고 싶다며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