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수산신지식인 (주)전복미가 김경호 대표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수산신지식인 (주)전복미가 김경호 대표
by 운영자 2012.12.05
‘전복에 미친놈’에서 ‘전복박사’로
전복김치에 전복화장품까지 … 전복의 ‘대중화’ 꿈꾼다
전복김치에 전복화장품까지 … 전복의 ‘대중화’ 꿈꾼다
‘전복에 미친놈’ 일반적으로 회나 죽으로 먹는 전복을 김치로, 숙취 해소 음료로 심지어 화장품으로까지 변신을 꾀하는 동안 (주)전복미가 김경호(52) 대표가 수도 없이 들은 얘기다.
미친놈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전복에 매달리게 된 까닭은 ‘사랑해서’다. 김 대표에게 전복은 ‘인생 역전’의 계기가 돼줬다.
“한때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일용직근로자, 경비원, 배달 등 안 해본 일이 없었어요. 때문에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참 의기소침했죠.”
그러던 김 대표가 전복을 만난 건 우연이었다. 바람이라도 쐴 겸 여수에 다녀오자는 친구를 따라 나선 길에 운명처럼 전복을 만난 것.
그 후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우선 전복 공부에 매진했다. 전복을 더 알기 위해 논문을 찾고, 책을 뒤지고, 대학의 생물학과·조리학과 등 전문가들을 찾아나섰다. 전국의 전복양식장이란 양식장도 다 뒤졌다. 전복을 더 잘 알기 위해서다.
전복에 대한 사랑이 결실을 맺은 것은 지난 2005년 순천에서 전복음식 전문점을 내고부터다. 전복삼계탕, 전복영양돌솥밥, 전복장 정식, 전복 갈비탕, 전복 연포탕 등 색다른 전복 요리들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고 그것이 전복 대중화를 위한 발판이 됐다.
그러나 전복음식점은 전복 사랑의 결과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이 됐다. 이후 김 대표는 전복을 요리해 먹는 것만이 아닌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렇게 고민하고 공부하다 만들어진 것이 한약재를 발효해 환으로 빚은 ‘전복 건강식품’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전복 콜라겐음료’, 전복 함유 아미노산과 미네랄을 화장품에 담은 ‘전복화장품’ 등이다.
김 대표는 순천과 완도 등지를 오가며 연구한 끝에 전복 관련 특허 7개를 내며 ‘전복박사’가 됐다.
“전복은 진시황의 불로장수 식품 중 하나입니다. 그 좋은 전복을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그 일을 제가 하고 싶습니다.”
전복의 다양화·대중화를 위해 한 평생을 바치겠다는 김 대표의 꿈은 ‘전복테마파크’를 만드는 것. 낯선 이름의 ‘전복테마파크’는 오직 전복만으로 하루를 재미나게 보내는 ‘공원’이다.
“아침으로 전복죽을 먹고, 점심으로 전복 양식 체험하고, 저녁에 전복구이에 술 한잔 먹고, 전복 화장품 바르고 잠이 들고, 다음날 전복숙취해소 음료로 시작하는 거예요. 어때요? 전복으로 못하는 것이 없지요?”
전복으로 하루를 가득 채우는 ‘전복테마파크’를 꿈꾸는 김경호 대표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친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미친놈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전복에 매달리게 된 까닭은 ‘사랑해서’다. 김 대표에게 전복은 ‘인생 역전’의 계기가 돼줬다.
“한때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일용직근로자, 경비원, 배달 등 안 해본 일이 없었어요. 때문에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참 의기소침했죠.”
그러던 김 대표가 전복을 만난 건 우연이었다. 바람이라도 쐴 겸 여수에 다녀오자는 친구를 따라 나선 길에 운명처럼 전복을 만난 것.
그 후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우선 전복 공부에 매진했다. 전복을 더 알기 위해 논문을 찾고, 책을 뒤지고, 대학의 생물학과·조리학과 등 전문가들을 찾아나섰다. 전국의 전복양식장이란 양식장도 다 뒤졌다. 전복을 더 잘 알기 위해서다.
전복에 대한 사랑이 결실을 맺은 것은 지난 2005년 순천에서 전복음식 전문점을 내고부터다. 전복삼계탕, 전복영양돌솥밥, 전복장 정식, 전복 갈비탕, 전복 연포탕 등 색다른 전복 요리들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고 그것이 전복 대중화를 위한 발판이 됐다.
그러나 전복음식점은 전복 사랑의 결과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이 됐다. 이후 김 대표는 전복을 요리해 먹는 것만이 아닌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렇게 고민하고 공부하다 만들어진 것이 한약재를 발효해 환으로 빚은 ‘전복 건강식품’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전복 콜라겐음료’, 전복 함유 아미노산과 미네랄을 화장품에 담은 ‘전복화장품’ 등이다.
김 대표는 순천과 완도 등지를 오가며 연구한 끝에 전복 관련 특허 7개를 내며 ‘전복박사’가 됐다.
“전복은 진시황의 불로장수 식품 중 하나입니다. 그 좋은 전복을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그 일을 제가 하고 싶습니다.”
전복의 다양화·대중화를 위해 한 평생을 바치겠다는 김 대표의 꿈은 ‘전복테마파크’를 만드는 것. 낯선 이름의 ‘전복테마파크’는 오직 전복만으로 하루를 재미나게 보내는 ‘공원’이다.
“아침으로 전복죽을 먹고, 점심으로 전복 양식 체험하고, 저녁에 전복구이에 술 한잔 먹고, 전복 화장품 바르고 잠이 들고, 다음날 전복숙취해소 음료로 시작하는 거예요. 어때요? 전복으로 못하는 것이 없지요?”
전복으로 하루를 가득 채우는 ‘전복테마파크’를 꿈꾸는 김경호 대표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친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