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수석 박물관이 나의 꿈” 박병선 전 순천시의원
“세계 최고의 수석 박물관이 나의 꿈” 박병선 전 순천시의원
by 운영자 2013.02.04
35년간 3000점 명석 모아 80평 전시실이 빼곡히 꽉차
수억만년 된 자연그대로의 진기명기한 돌, 감탄 저절로 나와
수억만년 된 자연그대로의 진기명기한 돌, 감탄 저절로 나와
“35년간 모아온 3000여점의 명석(名石)을 공개했는데 이 좋은 ‘신의 작품’을 나 혼자 볼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순천에 ‘수석 박물관’을 지어서 순천을 알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나의 꿈입니다”
수십년 간 애지중지 수집해 온 수석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박병선(63) 전 순천시의원. 박씨는 최근 조례동 사무실에 자신의 호인 운산을 따 ‘운산(雲山)수석원’이란 이름으로 진기명기 수석을 외부에 전격 공개했다.
박씨가 소장하고 있는 수석은 기존의 관상용 수석도 있지만,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무늬를 가진 문양수석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수석 문화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찬사도 받는다.
며칠 전에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수석의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했다.
방송에 소개되자 일반 사람들은 물론 전국의 수석 동호인들이 박씨의 전시실을 찾겠다며 서울과 인천, 부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전화가 오는 통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는 즐거운 비명이다.
박씨는 개인 취미라며 박물관 개관할 때까지는 공개를 안 하고 그동안 ‘쉬쉬’ 해 왔다고.
전시실에는 사군자와 ‘십이지신(十二支神)’ 12동물을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역대 대통령 닮은꼴 수석, 아라비아 숫자 1~10, 순천만 갯벌과 철새, ‘S자’ 수로, 갈대밭과 칠면초, 꼬막, 낙안읍성, 각종 과일문양, 산수화, 동물과 조류, 김삿갓, 초가집 , 폭포, 강태공 낚시 등 우주 삼라만상이 다 들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성인들만 볼 수 있다며 내놓는 발칙한 ‘19금(禁)’ 수석인 남녀 성기를 빼닮은 수석 몇 점은 성인 관람객에 해학을 주는 은근한 볼거리이다.
박씨는 “이런 돌들이 물속에서 땅속에서 수억만년을 파도나 물, 모래에 씻겨 닳고 닳아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와 많은 사람에 선보이는 것은 얼마나 값진가”라며 “자연 그대로인 수석으로 순천을 알리는 데 한 몫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칭 ‘명품 수석박물관’이 생기면 순천만과 국제정원박람회, 순천문학관, 낙안읍성, 선암사와 송광사, 고인돌공원, 손양원 목사 순교지 기독교역사박물관 등과 함께 또 하나의 관광지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 박씨의 생각이다.
박씨는 35년간이나 수집해 온 3000여점을 80평 정도의 자신의 전시실에 보관하다보니 ‘미어터질 듯’ 해서 마음 한구석에는 1000평 정도의 수석박물관이라도 짓고 싶다는 용기는 있으나, 막대한 비용 때문에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3000여점이나 모았지만, 팔지 않고 최고의 명석 수집에만 신경쓴다고 한다.
수석을 처음 보면 좌대(느티나무)를 어떤 모양으로 새길 것인지 구상이 떠오른다는 박씨. 그는 “가끔 좋은 돌이 있다는 연락이 오면 전국 어디에나 가서 돌을 확인한다.
돌에도 나이가 있고 이름이 있고 돌에도 생명이 있다”며 “이것들을 보고 있으면 엔도르핀이 팍팍 솟는다. 한편의 그림이다. 재미가 있고 기운이 넘쳐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얘기보따리를 풀어놨다.
박씨는 “폭포를 보면 물소리가 들리고, 새를 보면 새소리가 들리고, 동물들을 보면 동물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릴 만큼 35년간 수석과 함께 살아왔다”며 끝없이 애틋한 수석사랑을 과시했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수십년 간 애지중지 수집해 온 수석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박병선(63) 전 순천시의원. 박씨는 최근 조례동 사무실에 자신의 호인 운산을 따 ‘운산(雲山)수석원’이란 이름으로 진기명기 수석을 외부에 전격 공개했다.
박씨가 소장하고 있는 수석은 기존의 관상용 수석도 있지만,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무늬를 가진 문양수석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수석 문화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찬사도 받는다.
며칠 전에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수석의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했다.
방송에 소개되자 일반 사람들은 물론 전국의 수석 동호인들이 박씨의 전시실을 찾겠다며 서울과 인천, 부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전화가 오는 통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는 즐거운 비명이다.
박씨는 개인 취미라며 박물관 개관할 때까지는 공개를 안 하고 그동안 ‘쉬쉬’ 해 왔다고.
전시실에는 사군자와 ‘십이지신(十二支神)’ 12동물을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역대 대통령 닮은꼴 수석, 아라비아 숫자 1~10, 순천만 갯벌과 철새, ‘S자’ 수로, 갈대밭과 칠면초, 꼬막, 낙안읍성, 각종 과일문양, 산수화, 동물과 조류, 김삿갓, 초가집 , 폭포, 강태공 낚시 등 우주 삼라만상이 다 들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성인들만 볼 수 있다며 내놓는 발칙한 ‘19금(禁)’ 수석인 남녀 성기를 빼닮은 수석 몇 점은 성인 관람객에 해학을 주는 은근한 볼거리이다.
박씨는 “이런 돌들이 물속에서 땅속에서 수억만년을 파도나 물, 모래에 씻겨 닳고 닳아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와 많은 사람에 선보이는 것은 얼마나 값진가”라며 “자연 그대로인 수석으로 순천을 알리는 데 한 몫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칭 ‘명품 수석박물관’이 생기면 순천만과 국제정원박람회, 순천문학관, 낙안읍성, 선암사와 송광사, 고인돌공원, 손양원 목사 순교지 기독교역사박물관 등과 함께 또 하나의 관광지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 박씨의 생각이다.
박씨는 35년간이나 수집해 온 3000여점을 80평 정도의 자신의 전시실에 보관하다보니 ‘미어터질 듯’ 해서 마음 한구석에는 1000평 정도의 수석박물관이라도 짓고 싶다는 용기는 있으나, 막대한 비용 때문에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3000여점이나 모았지만, 팔지 않고 최고의 명석 수집에만 신경쓴다고 한다.
수석을 처음 보면 좌대(느티나무)를 어떤 모양으로 새길 것인지 구상이 떠오른다는 박씨. 그는 “가끔 좋은 돌이 있다는 연락이 오면 전국 어디에나 가서 돌을 확인한다.
돌에도 나이가 있고 이름이 있고 돌에도 생명이 있다”며 “이것들을 보고 있으면 엔도르핀이 팍팍 솟는다. 한편의 그림이다. 재미가 있고 기운이 넘쳐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얘기보따리를 풀어놨다.
박씨는 “폭포를 보면 물소리가 들리고, 새를 보면 새소리가 들리고, 동물들을 보면 동물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릴 만큼 35년간 수석과 함께 살아왔다”며 끝없이 애틋한 수석사랑을 과시했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