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문화음식경연대회 대상 장하나·나우봉씨
<인터뷰> 다문화음식경연대회 대상 장하나·나우봉씨
by 운영자 2013.05.13
태국 전통과자‘덕적’으로 꿈을 빚다
태국 문화 알리고 일자리도 얻고
태국 문화 알리고 일자리도 얻고
▲사진설명- 덕적을 만들고 있는 나우봉(사진 왼쪽), 장하나(사진 가장 오른쪽)씨.
“고향 음식 만들면서, 고향 태국의 문화도 알리고 일자리도 생겨서 좋아요.”
지난달 말 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에서 주최한 다문화 음식 경연대회 ‘푸드 인 아시아’(Food in asia)에 참가해 대상을 거머쥔 장하나(46)·나우봉(38)씨.
이들은 태국의 전통과자 ‘덕적’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덕적’은 태국의 전통간식으로, 태국의 꽃인 덕적을 빗대 만들어진 이름이다. 때문에 과자 덕적 역시 꽃 모양.
쌀가루와 감자가루, 밀가루를 반죽해 튀겨낸 덕적은 우리나라의 두부과자처럼 고소하고 깔끔한 맛의 간식.
덕적은 쌀가루와 감자가루, 밀가루를 7:3으로 섞고 계란, 소금, 설탕을 적절히 넣어 걸쭉하게 반죽한 뒤 꽃 모양의 덕적 전용 틀에 반죽을 붓는다.
이것을 틀째로 달궈진 기름에 넣어 튀기면 과자와 틀이 저절로 분리된다. 잠깐 과자가 식기를 기다려 먹으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하지만 이들은 태국의 맛만을 강요하지 않고 한국에 맞게 변형했다. 단맛을 줄이고 백련초, 쑥, 단호박, 복분자 등으로 색과 영양을 더한 것.
“먹어본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요.”
“고향 음식 만들면서, 고향 태국의 문화도 알리고 일자리도 생겨서 좋아요.”
지난달 말 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에서 주최한 다문화 음식 경연대회 ‘푸드 인 아시아’(Food in asia)에 참가해 대상을 거머쥔 장하나(46)·나우봉(38)씨.
이들은 태국의 전통과자 ‘덕적’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덕적’은 태국의 전통간식으로, 태국의 꽃인 덕적을 빗대 만들어진 이름이다. 때문에 과자 덕적 역시 꽃 모양.
쌀가루와 감자가루, 밀가루를 반죽해 튀겨낸 덕적은 우리나라의 두부과자처럼 고소하고 깔끔한 맛의 간식.
덕적은 쌀가루와 감자가루, 밀가루를 7:3으로 섞고 계란, 소금, 설탕을 적절히 넣어 걸쭉하게 반죽한 뒤 꽃 모양의 덕적 전용 틀에 반죽을 붓는다.
이것을 틀째로 달궈진 기름에 넣어 튀기면 과자와 틀이 저절로 분리된다. 잠깐 과자가 식기를 기다려 먹으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하지만 이들은 태국의 맛만을 강요하지 않고 한국에 맞게 변형했다. 단맛을 줄이고 백련초, 쑥, 단호박, 복분자 등으로 색과 영양을 더한 것.
“먹어본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요.”
▲사진설명- 태국의 전통 과자 ‘덕적’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장하나씨는 대회 전부터 종종 덕적을 만들어 주위에 선물을 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한결같이 ‘맛있다’는 평가를 들어 자신감을 얻었다고.
올해로 한국 생활 14년차인 장하나씨와 나우봉씨. 이들의 이름은 모두 한글, 국적도 한국이다. 한국 사람이 ‘다’ 된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다.
하지만 하나씨와 우봉씨는 태국을 잊지 않을 작정이다. 덕적을 만들어 경연대회에 나간 것도 다 그 일환이다.
하나씨와 우봉씨의 다섯 색깔 덕적은 곡성휴게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들은 곡성휴게소에서 직접 덕적을 만들며 한국 사람들과 소통하고, 태국의 맛을 알리게 된다. 납품 형식이 아닌 직접 소비자들과 만나며 다문화를 알리고, 한국 사람들과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가질 작정이다.
또 태국의 전통과자를 맛있게 먹는 이들을 보며 뿌듯함도 느끼고 싶단다.
하나씨와 우봉씨는 덕적 말고도 태국을 알릴 다른 아이템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개는 비밀.
“나중에 가게를 갖고 싶어요. 거기서 사람들이 덕적도 직접 만들어보고, 태국의 전통의상도 입어보고, 태국말도 배워보는 등 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하나씨와 우봉씨는 한국 사람들 속에서 그저 조용히 변방인으로서 소극적으로 사는 삶이 아닌, 적극적으로 한국 안에서 사회활동을 하고 나아가 한국에 태국의 문화를 알리고 싶다.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장하나씨는 대회 전부터 종종 덕적을 만들어 주위에 선물을 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한결같이 ‘맛있다’는 평가를 들어 자신감을 얻었다고.
올해로 한국 생활 14년차인 장하나씨와 나우봉씨. 이들의 이름은 모두 한글, 국적도 한국이다. 한국 사람이 ‘다’ 된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다.
하지만 하나씨와 우봉씨는 태국을 잊지 않을 작정이다. 덕적을 만들어 경연대회에 나간 것도 다 그 일환이다.
하나씨와 우봉씨의 다섯 색깔 덕적은 곡성휴게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들은 곡성휴게소에서 직접 덕적을 만들며 한국 사람들과 소통하고, 태국의 맛을 알리게 된다. 납품 형식이 아닌 직접 소비자들과 만나며 다문화를 알리고, 한국 사람들과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가질 작정이다.
또 태국의 전통과자를 맛있게 먹는 이들을 보며 뿌듯함도 느끼고 싶단다.
하나씨와 우봉씨는 덕적 말고도 태국을 알릴 다른 아이템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개는 비밀.
“나중에 가게를 갖고 싶어요. 거기서 사람들이 덕적도 직접 만들어보고, 태국의 전통의상도 입어보고, 태국말도 배워보는 등 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하나씨와 우봉씨는 한국 사람들 속에서 그저 조용히 변방인으로서 소극적으로 사는 삶이 아닌, 적극적으로 한국 안에서 사회활동을 하고 나아가 한국에 태국의 문화를 알리고 싶다.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