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
<인터뷰>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
by 운영자 2013.07.02
시 낭송, 마음을 어루만지다
시 좋아하고 읊는 것 즐기는 이들 모여
시낭송 콘서트·봉사활동 등 시낭송 저변 확대 계획
시 좋아하고 읊는 것 즐기는 이들 모여
시낭송 콘서트·봉사활동 등 시낭송 저변 확대 계획
▲사진설명- 지난 10일 창립한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
순천·광양·여수 등 전남 동부권에서 시를 좋아하고 시 낭송을 즐기는 이들이 뭉쳤다.
여수 지역에서 3년여 전부터 활동하고 있는 시낭송가들과 지난 1월 허형만 시인의 지도로 순천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한 ‘시인학교 시낭송반’을 수료한 이들이 모여 지난 10일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회장 우동식)’를 창립한 것.
“시가 좋아 시를 읽다 시를 외우게 됐어요. 그렇게 시를 좋아하고, 낭송을 즐기는 이들이 모였습니다.”
여수와 순천 등지에서 모인 22명은 시를 좋아해 자꾸 읽다, 낭송의 매력에 빠졌다.
“시낭송은 낭송하는 이에게는 시의 맛을 더 곱씹게 하고,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요.”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 우동식 분회장은 “시낭송은 읊는 이와 듣는 이 서로를 치유한다”고 덧붙인다.
순천·광양·여수 등 전남 동부권에서 시를 좋아하고 시 낭송을 즐기는 이들이 뭉쳤다.
여수 지역에서 3년여 전부터 활동하고 있는 시낭송가들과 지난 1월 허형만 시인의 지도로 순천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한 ‘시인학교 시낭송반’을 수료한 이들이 모여 지난 10일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회장 우동식)’를 창립한 것.
“시가 좋아 시를 읽다 시를 외우게 됐어요. 그렇게 시를 좋아하고, 낭송을 즐기는 이들이 모였습니다.”
여수와 순천 등지에서 모인 22명은 시를 좋아해 자꾸 읽다, 낭송의 매력에 빠졌다.
“시낭송은 낭송하는 이에게는 시의 맛을 더 곱씹게 하고,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요.”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 우동식 분회장은 “시낭송은 읊는 이와 듣는 이 서로를 치유한다”고 덧붙인다.
▲사진설명- 8일 순천 한옥글방에서 진행된 시낭송회
낭송하는 이들은 시를 낭송하기 위해 수백 번 수천 번 시를 읽고 외운다. 이 과정은 그저 읽는 것과 낭송의 차이를 보여준다. 읽는 것은 감정이 담기기 어렵다.
하지만 외우는 것은 감정과 의미를 완전히 받아들여 온전히 그 사람의 것으로 만든다. 즉, 시와 낭송하는 이 자신이 하나가 돼 시인의 의도와 시의 맛을 완전히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듣는 이는 이처럼 완전히 시를 이해한 낭송가의 목소리를 통해 시를 받아들이고, 시에 대한 다양한 느낌을 받는다.
“낭송을 하는 사람이라면 시에 대한 틀린 해석을 늘 경계해야 합니다. 틀린 해석은 틀린 낭송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조병훈 부회장은 낭송하는 이는 시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 회원들은 시를 바르게 이해하고 전달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시와 시인, 시의 시대적 배경 등을 꼼꼼히 공부한다.
뿐만 아니라 발음법과 자세, 호흡 등 시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시낭송을 예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차분하게 읽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에요. 시낭송은 시를 재창조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의 맛과 의미를 더하기도 하고요.”
우 회장은 “시 낭송가는 단순한 시의 전달자라기보다는 시의 의미를 더 깊이 전달하고, 시의 맛을 더 곱씹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매주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시낭송 실력을 높이고, 다양한 시와 낭송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시낭송 저변 확대를 위해 시낭송콘서트, 시낭송아카데미, 낭송하기 좋은 시 편집, 찾아가는 시낭송 봉사 들을 계획하고 있다. 또 ‘1인1시 갖기’ 등 시와 시낭송 보급을 위한 노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 목소리가 예쁘지 않아도 되고, 발음이 조금 부정확해도 된다. 많은 시를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
그저 시를 좋아하고, 남에게 시를 들려주는 것이 좋은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낭송하는 이들은 시를 낭송하기 위해 수백 번 수천 번 시를 읽고 외운다. 이 과정은 그저 읽는 것과 낭송의 차이를 보여준다. 읽는 것은 감정이 담기기 어렵다.
하지만 외우는 것은 감정과 의미를 완전히 받아들여 온전히 그 사람의 것으로 만든다. 즉, 시와 낭송하는 이 자신이 하나가 돼 시인의 의도와 시의 맛을 완전히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듣는 이는 이처럼 완전히 시를 이해한 낭송가의 목소리를 통해 시를 받아들이고, 시에 대한 다양한 느낌을 받는다.
“낭송을 하는 사람이라면 시에 대한 틀린 해석을 늘 경계해야 합니다. 틀린 해석은 틀린 낭송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조병훈 부회장은 낭송하는 이는 시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 회원들은 시를 바르게 이해하고 전달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시와 시인, 시의 시대적 배경 등을 꼼꼼히 공부한다.
뿐만 아니라 발음법과 자세, 호흡 등 시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시낭송을 예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차분하게 읽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에요. 시낭송은 시를 재창조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의 맛과 의미를 더하기도 하고요.”
우 회장은 “시 낭송가는 단순한 시의 전달자라기보다는 시의 의미를 더 깊이 전달하고, 시의 맛을 더 곱씹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매주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시낭송 실력을 높이고, 다양한 시와 낭송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시낭송 저변 확대를 위해 시낭송콘서트, 시낭송아카데미, 낭송하기 좋은 시 편집, 찾아가는 시낭송 봉사 들을 계획하고 있다. 또 ‘1인1시 갖기’ 등 시와 시낭송 보급을 위한 노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재능 시낭송협회 전남동부분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 목소리가 예쁘지 않아도 되고, 발음이 조금 부정확해도 된다. 많은 시를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
그저 시를 좋아하고, 남에게 시를 들려주는 것이 좋은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