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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임 최진도 별량농협조합장

인터뷰 - 신임 최진도 별량농협조합장

by 운영자 2013.10.04

유통사업 손실 극복과 농협의 안정화에 최우선
“농민소득과 농협 수익창출 위해 시내권에 하나로 마트 신설”
별량농협의 경제사업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가져와 서모 조합장이 사퇴함에 따라 지난 27일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 2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최진도후보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최후보는 선거 이틀날 조합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별량농협은 경제사업에 대한 손실로 예금자들마저 불안을 느껴 예금을 대거 인출사태까지 벌어져 신용에도 큰 손실을 입었다.

새로 선출된 최조합장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농협을 어떻게 정상화할 지 세간의눈이 쏠리고 있다. 그를 만나 앞으로 농협 운영 방침에 대해 들어 보았다.

△ 당선 소감은
- 어려운 시기에 농협을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농협 근무 33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농협이 정상화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조합원들께서 어려운 농협을 변화보다 안정을 더 중요하게 여긴 것 같습니다. 이점을 감안해서 안정적인 농협운영에 우선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공약사업은
- 조합원이 노령화되어 노인복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폐교를 이용하여 사회복지 시설을 유치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외계층의 노인들을 돌볼 수도 있고, 고용 창출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경제 사업으로 순천시내권에 하나로마트를 개설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별량에서 나오는 친환경 농산물 판매 등 농민소득 증대와 농협의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로 통해 조합원들의 민심이 양분되어 있는데 조합원들의 화합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유통사업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는데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지
- 현재 상황으로 변상 처리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민·형사상으로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예금인출사태로 신용사업에는 영향은 없는지
- 갑자기 100억 이상이 빠져나가 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경제사업을 통해 신용도를 높여 빠져나간 예금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선거기간동안 유통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변제 문제가 불거졌는데
- 당시 결제 라인에 책임을 지고 일부 금액을 변제했지만 저는 직접 행위자는 아닙니다.

다만 도덕적인 책임감 때문에 변제를 했을 뿐입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