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구냐고요? ‘몰래’ 산타죠!
우리가 누구냐고요? ‘몰래’ 산타죠!
by 운영자 2013.12.17
순천청년연대·자원봉사자, 조손·다문화가정 50곳 방문
함께 노래하고 선물 전달하며 “아이들의 희망 이어가요”
함께 노래하고 선물 전달하며 “아이들의 희망 이어가요”
▲‘2013 사랑의 몰래산타’ 참여자들이 지난 14일 열린
산타학교에서 간단한 율동을 배우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선물 보따리를 어깨에 둘러멘 산타할아버지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굴뚝으로 들어와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
동화 속 이야기일 것만 같은 이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순천청년연대(회장 김정호)는 오는 22일 ‘산타’가 된다. 루돌프가 끄는 눈썰매도 없고 굴뚝을 통과하지도 않지만 ‘몰래’ 집에 찾아가 ‘깜짝 선물’을 주는 ‘몰래 산타’가 된다.
해마다 이맘때면 순천청년연대는 ‘사랑의 몰래 산타’를조직, 순천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재미난 시간을 갖는다.
“가족들과 케이크를 먹고, 선물을 받고, 여행을 가는 등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종일 텔레비전만 보며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있어요. 저희는 크리스마스가 외로운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이 되는 거예요.”
‘2013 사랑의 몰래산타’를 기획·추진하고 있는 순천청년연대 임승관씨는 “빈곤, 장애, 위기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하루 만이라도 웃음을 주고, 꿈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몰래 산타’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순천청년연대 회원들과 자발적으로 모인 10대 후반에서 30대 자원봉사자 80여명은 ‘몰래 산타’가 된다.
이들은 오는 22일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든 루돌프들과 함께 순천시에서 추천·선정한 50여곳의 조손 가정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찾아가 선물도 나눠주고, 노래와 마술, 연극 등을 통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함께 한다.
이들은 8개조로 나눠 조별로 5~6가정을 방문한다.
이를 위해 사전 연습은 필수.
‘몰래산타’들은 지난 14일 ‘산타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선보일 마술과 율동 등을 미리 배웠다.
‘친구들과 크리스마스에 뭐하며 놀까’ 하는 고민 대신 과감하게 ‘봉사’를 택한 ‘몰래산타’들은 착한 마음이 모인 덕인지 쑥스러운 율동과 마술도 곧잘 따라한다.
‘몰래산타’는 아이들에게 선물만 안겨주고 돌아오는 게 아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부모와 할머니 등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간단한 마술을 하며 마음을 터놓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들은 ‘낯선’ 사람이 아닌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요.”
올해로 4년째 ‘몰래산타’로 활동하고 있는 신미선씨는 “작지만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즐거움을 줘 행복하다”고 덧붙인다.
임승관씨는 “순천 청년 모두가 서로에게 ‘몰래산타’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산타학교에서 간단한 율동을 배우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선물 보따리를 어깨에 둘러멘 산타할아버지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굴뚝으로 들어와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
동화 속 이야기일 것만 같은 이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순천청년연대(회장 김정호)는 오는 22일 ‘산타’가 된다. 루돌프가 끄는 눈썰매도 없고 굴뚝을 통과하지도 않지만 ‘몰래’ 집에 찾아가 ‘깜짝 선물’을 주는 ‘몰래 산타’가 된다.
해마다 이맘때면 순천청년연대는 ‘사랑의 몰래 산타’를조직, 순천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재미난 시간을 갖는다.
“가족들과 케이크를 먹고, 선물을 받고, 여행을 가는 등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종일 텔레비전만 보며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있어요. 저희는 크리스마스가 외로운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이 되는 거예요.”
‘2013 사랑의 몰래산타’를 기획·추진하고 있는 순천청년연대 임승관씨는 “빈곤, 장애, 위기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하루 만이라도 웃음을 주고, 꿈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몰래 산타’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순천청년연대 회원들과 자발적으로 모인 10대 후반에서 30대 자원봉사자 80여명은 ‘몰래 산타’가 된다.
이들은 오는 22일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든 루돌프들과 함께 순천시에서 추천·선정한 50여곳의 조손 가정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찾아가 선물도 나눠주고, 노래와 마술, 연극 등을 통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함께 한다.
이들은 8개조로 나눠 조별로 5~6가정을 방문한다.
이를 위해 사전 연습은 필수.
‘몰래산타’들은 지난 14일 ‘산타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선보일 마술과 율동 등을 미리 배웠다.
‘친구들과 크리스마스에 뭐하며 놀까’ 하는 고민 대신 과감하게 ‘봉사’를 택한 ‘몰래산타’들은 착한 마음이 모인 덕인지 쑥스러운 율동과 마술도 곧잘 따라한다.
‘몰래산타’는 아이들에게 선물만 안겨주고 돌아오는 게 아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부모와 할머니 등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간단한 마술을 하며 마음을 터놓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들은 ‘낯선’ 사람이 아닌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요.”
올해로 4년째 ‘몰래산타’로 활동하고 있는 신미선씨는 “작지만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즐거움을 줘 행복하다”고 덧붙인다.
임승관씨는 “순천 청년 모두가 서로에게 ‘몰래산타’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