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용제 은상 수상한 ‘장경인무용단’ 안무가 장경인씨
전국무용제 은상 수상한 ‘장경인무용단’ 안무가 장경인씨
by 운영자 2014.11.20
장미 그리고 나비무덤 … 발레로 피어난 순천의 어제와 오늘
“아름다운 순천 있기까지 희생한 이들의 이야기 담고 싶었어요”
“아름다운 순천 있기까지 희생한 이들의 이야기 담고 싶었어요”
‘장경인무용단’ 단장 장경인(45)씨가 지난달 열린 제23회 전국무용제에서 은상을 수상, 무용수에 이어 안무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그는 “처음이자, 연령 제한으로 마지막 창작품이 된 이번 작품이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며 “작품을 준비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함께 노력해 준 무용수들 덕분에 행복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경인무용단은 지난 7월 열린 제23회 전남무용제에서 목포, 여수 등 전남지역의 무용단을 제치고 최우수상과 안무상을 수상했다. 그로 인해 전국무용제에 전남 대표로 출전, 전국의 쟁쟁한 14개 광역 시도 무용단과 실력을 겨뤄, 은상을 수상했다.
경연에 선보인 작품은 40분 분량의 ‘장미 그리고 나비무덤’이라는 제목의 창작품.
장 단장은 지난 여름, 집앞 화단에 아름답게 핀 장미꽃을 보며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장미꽃 한송이가 피어나기까지 비바람, 해충과 맞서야했던 수고로움이 와 닿았던 것. 이것은 곧 고향인 순천과 연결됐다.
“지금 순천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워요. 도시 가운데 세계의 정원이 있어 온갖 꽃과 나무, 나비가 지천이고, 생태계가 잘 보전된 순천만은 또 어떻고요. 하지만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희생과 노력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어요.”
장 단장은 “현재의 수많은 모습들은 예전의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풀어내려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장경인무용단은 지난 7월 열린 제23회 전남무용제에서 목포, 여수 등 전남지역의 무용단을 제치고 최우수상과 안무상을 수상했다. 그로 인해 전국무용제에 전남 대표로 출전, 전국의 쟁쟁한 14개 광역 시도 무용단과 실력을 겨뤄, 은상을 수상했다.
경연에 선보인 작품은 40분 분량의 ‘장미 그리고 나비무덤’이라는 제목의 창작품.
장 단장은 지난 여름, 집앞 화단에 아름답게 핀 장미꽃을 보며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장미꽃 한송이가 피어나기까지 비바람, 해충과 맞서야했던 수고로움이 와 닿았던 것. 이것은 곧 고향인 순천과 연결됐다.
“지금 순천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워요. 도시 가운데 세계의 정원이 있어 온갖 꽃과 나무, 나비가 지천이고, 생태계가 잘 보전된 순천만은 또 어떻고요. 하지만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희생과 노력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어요.”
장 단장은 “현재의 수많은 모습들은 예전의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풀어내려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 제 23회 전국무용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장경인무용단의 '장미 그리고 나비무덤' 공연 모습
제목의 ‘장미’는 현재의 모습을, ‘나비무덤’은 과거를 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미래의 희망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순수 창작품이다 보니 어려움도 따랐다. 제목과 주제에 맞도록 움직이는 춤의 어휘를 창조해야 했고, 그에 맞는 의상이나 음악 등 어느 것 하나 조화롭지 않으면 작품의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무용 하나로만 독불장군이 되는 것이 아닌 음악, 의상, 조명 등 모든 ‘예술적 표현’의 합(合) 위해 신경을 썼다.
하지만 장 단장은 그 고통을 ‘행복’이라는 한 낱말로 일축했다. 발레를 통해 즐겁고, 발레를 통해 여러 장르의 춤과 예술을 접하며 인생이 풍요로워졌다고 말한다.
“발레가 정말 좋아요. 춤을 통해 저는 참 행복해요.”
안무가로, 현직 무용수로 여전히 현역인 장 단장은 오래오래 무용과 함께 하고 싶다며 웃는다.
장 단장은 우석대학교 무용과를 졸업, 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장경인무용단 대표와 전남무용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제목의 ‘장미’는 현재의 모습을, ‘나비무덤’은 과거를 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미래의 희망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순수 창작품이다 보니 어려움도 따랐다. 제목과 주제에 맞도록 움직이는 춤의 어휘를 창조해야 했고, 그에 맞는 의상이나 음악 등 어느 것 하나 조화롭지 않으면 작품의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무용 하나로만 독불장군이 되는 것이 아닌 음악, 의상, 조명 등 모든 ‘예술적 표현’의 합(合) 위해 신경을 썼다.
하지만 장 단장은 그 고통을 ‘행복’이라는 한 낱말로 일축했다. 발레를 통해 즐겁고, 발레를 통해 여러 장르의 춤과 예술을 접하며 인생이 풍요로워졌다고 말한다.
“발레가 정말 좋아요. 춤을 통해 저는 참 행복해요.”
안무가로, 현직 무용수로 여전히 현역인 장 단장은 오래오래 무용과 함께 하고 싶다며 웃는다.
장 단장은 우석대학교 무용과를 졸업, 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장경인무용단 대표와 전남무용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