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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무국장, 세계한국어웅변대회 ‘대통령상’

김현수 사무국장, 세계한국어웅변대회 ‘대통령상’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09.20

“한글의 우수성 알려, 전세계로 확산 되길”
순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현수씨(사진)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23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왕립프놈펜대학교,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 캄보디아본부 주관으로 지난달 10일 열렸다.

이날 대회는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 강당에서 해외동포와 교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국내 및 해외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과한 각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60여 명의 연사들은 이 자리에서 ‘한국어 지구촌 보급 및 바로 쓰기를 위한 방안,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홍보하는 방안’을 주제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들 가운데 김현수씨는 ‘한국어를 케이팝과 연계해 지구촌에 보급하자’는 내용으로 전체 대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지난 2005년 베이징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에서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사무국장은 “한국어 웅변대회는 650만 해외동포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바로 쓰게 해 이질화된 언어가 극복되길 바란다”며 “특히 지구촌 인류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전 세계에 한국어를 보급 확산시키는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는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동포 등에게 우리말과 글을 바로 쓰게 해 이질화한 한국어를 극복하는 한편 지구촌 사람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홍보, 한국어 보급을 확산한다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