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상숙 공론화위원장-“신규 매립장 조성 필요 ... 관련 논의 진행”
[인터뷰] 박상숙 공론화위원장-“신규 매립장 조성 필요 ... 관련 논의 진행”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1.26
인터뷰 - 박상숙 공론화위원장
“신규 매립장 조성 필요 ... 관련 논의 진행”
내달 초까지 쓰레기문제 대책 담긴 권고안 마련
“신규 매립장 조성 필요 ... 관련 논의 진행”
내달 초까지 쓰레기문제 대책 담긴 권고안 마련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신규 매립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는 결론을 도출해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출범한 ‘순천시 쓰레기 문제 해결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의 박상숙 위원장(57·순천대 환경공학과 교수)은 출범 80여일을 맞은 현재의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전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8월 초 운영업체 순천 에코그린이 경영적자를 이유로 자원순환센터 가동을 중단,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자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당시 취임 한 달여 만에 ‘쓰레기 처리 문제’에 직면한 허석 시장은 이 문제를 시민과 함께 풀어나가자는 취지로 ‘100인 시민 토론회’를 열었고, 그 결과로 지난 9월 100일 간의 일정으로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 공무원,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6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3개 분과(기획운영, 시민실천, 정책대안)별 회의와 총회, 현장견학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박상숙 위원장은 “초기 공론화위원회는 15년간 운영하기로 했던 주암 자원순환센터가 파행적 운영으로 4년 만에 쓰레기 반입처리 중단 사태에 이르기까지 운영사의 책임, 순천시의 정책적 실패에 대한 지적 등이 쟁점이 되곤 했다”면서 “위원들 간 정보에 대한 이해도도 달라 논의 진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과별 회의를 통해 위원들 간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 등을 거치면서 달라졌다”며 “주암 자원순환센터의 매립 가능한 잔여용량(70% 소진)이 3년여에 불과하고, 현재 생활쓰레기를 임시 처리하고 있는 왕지동 매립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는 문제의 시급성을 함께 인지하면서 논의의 방향이 점차 현실적,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새로운 매립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으나, 매립장을 신규 조성하는 데는 5~10년이 소요 된다”면서 “그때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립장이 필요한 만큼 현 왕지동 매립장을 포함한 다양한 해결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3일 자원순환정책 포럼을 열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 및 토의한 데 이어, 오는 29일 폐기물학회 초청 자원순환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공론화위원회,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한 자리에서 최종 결론안을 도출, 다음달 초까지 권고안을 마련해 순천시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권고안에는 신규 처리시설 설치, 배출부터 수집, 운반, 처리 과정상의 쓰레기 정책의 원칙과 방향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박상숙 위원장은 “쓰레기 문제를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닌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면서 “특히,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이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각자가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와 같은 이기적인 마음보다는 열린 마음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출범한 ‘순천시 쓰레기 문제 해결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의 박상숙 위원장(57·순천대 환경공학과 교수)은 출범 80여일을 맞은 현재의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전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8월 초 운영업체 순천 에코그린이 경영적자를 이유로 자원순환센터 가동을 중단,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자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당시 취임 한 달여 만에 ‘쓰레기 처리 문제’에 직면한 허석 시장은 이 문제를 시민과 함께 풀어나가자는 취지로 ‘100인 시민 토론회’를 열었고, 그 결과로 지난 9월 100일 간의 일정으로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 공무원,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6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3개 분과(기획운영, 시민실천, 정책대안)별 회의와 총회, 현장견학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박상숙 위원장은 “초기 공론화위원회는 15년간 운영하기로 했던 주암 자원순환센터가 파행적 운영으로 4년 만에 쓰레기 반입처리 중단 사태에 이르기까지 운영사의 책임, 순천시의 정책적 실패에 대한 지적 등이 쟁점이 되곤 했다”면서 “위원들 간 정보에 대한 이해도도 달라 논의 진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과별 회의를 통해 위원들 간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 등을 거치면서 달라졌다”며 “주암 자원순환센터의 매립 가능한 잔여용량(70% 소진)이 3년여에 불과하고, 현재 생활쓰레기를 임시 처리하고 있는 왕지동 매립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는 문제의 시급성을 함께 인지하면서 논의의 방향이 점차 현실적,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새로운 매립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으나, 매립장을 신규 조성하는 데는 5~10년이 소요 된다”면서 “그때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립장이 필요한 만큼 현 왕지동 매립장을 포함한 다양한 해결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3일 자원순환정책 포럼을 열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 및 토의한 데 이어, 오는 29일 폐기물학회 초청 자원순환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공론화위원회,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한 자리에서 최종 결론안을 도출, 다음달 초까지 권고안을 마련해 순천시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권고안에는 신규 처리시설 설치, 배출부터 수집, 운반, 처리 과정상의 쓰레기 정책의 원칙과 방향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박상숙 위원장은 “쓰레기 문제를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닌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면서 “특히,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이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각자가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와 같은 이기적인 마음보다는 열린 마음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