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예술가 이종례씨
생활예술가 이종례씨
by 운영자 2015.03.17
예술, 생활 속으로 들어오다
생활수묵화 교재 발간 등 ‘생활예술’ 체계화
23일부터 순천교육청서 ‘캘리그림글씨전’
생활수묵화 교재 발간 등 ‘생활예술’ 체계화
23일부터 순천교육청서 ‘캘리그림글씨전’
전시회장에 걸려있던 그림이 먹고, 입고, 쓰는 우리네 평범한 생활 속으로 ‘폭’ 들어왔다. 멀게만 느껴지던 그림이 종이에만 머무르지 않고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컵에, 주머니 속 작은 손수건에, 집안의 자잘한 생활용품들을 담을 나무상자에 담긴다.“예술이 생활 속에서 어우러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즐길 수 있어요. 그러면 우리의 하루하루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잖아요?”
스스로를 ‘생활예술인’이라 칭하는 이종례씨(55). 때문에 그녀의 작품들은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만지고 쓰는 생활용품에 쉽게 접목된다.
수묵화와 문인화, 서예까지 두루 익힌 이씨는 20여년 전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이 우리 일상과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예술을 생활 안으로 들이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생활용품의 재료로 쓰이는 나무와 천, 돌을 비롯해 양초와 부채, 종이상자 등에까지 그녀가 그린 수묵화들이 더해졌다. 그리고 이 과정들을 체계화한 ‘생활수묵화’ 교재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교재는 초·중·고급 단계별로 생활수묵화의 정의부터 붓 쥐는 법, 갈필법·몰골법 등 표현기법, 단계별로 생활용품에 적용하는 것 등 ‘생활예술’의 모든 것을 누구나 알기 쉽고 배우기 쉽게 정리했다.
스스로를 ‘생활예술인’이라 칭하는 이종례씨(55). 때문에 그녀의 작품들은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만지고 쓰는 생활용품에 쉽게 접목된다.
수묵화와 문인화, 서예까지 두루 익힌 이씨는 20여년 전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이 우리 일상과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예술을 생활 안으로 들이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생활용품의 재료로 쓰이는 나무와 천, 돌을 비롯해 양초와 부채, 종이상자 등에까지 그녀가 그린 수묵화들이 더해졌다. 그리고 이 과정들을 체계화한 ‘생활수묵화’ 교재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교재는 초·중·고급 단계별로 생활수묵화의 정의부터 붓 쥐는 법, 갈필법·몰골법 등 표현기법, 단계별로 생활용품에 적용하는 것 등 ‘생활예술’의 모든 것을 누구나 알기 쉽고 배우기 쉽게 정리했다.
“새하얀 양초 위에 색색의 꽃이 입혀지고, 무늬 없는 광목 천에 귀여운 동물이 그려지고, 버려지는 상자에 글씨가 쓰여요. 이렇게 평범한 것들이 특별한 것으로 재탄생되는 순간, 소소한 행복을 느껴요.”크고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 차츰 스며들고 있는 생활예술용품들을 보며 이씨는 생활예술의 폭을 넓히는 일에 책임을 느낀다.
그리고 즐거운 도전을 계속한다.
이씨는 올해 우리의 전통 한복 천에 그림을 접목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순천교육지원청 갤러리 ‘청’에서는 이종례씨의 ‘캘리그림글씨전’이 열린다. 봄과 어울리는 그림과 글씨가 더해진 작품 36점을 선보일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이씨는 지난 겨울부터 ‘미리’ 봄을 맞았다.
원추리꽃, 동백꽃, 찔레꽃 등 어린 시절 동네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꽃과 글씨가 만나 봄을 전한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그리고 즐거운 도전을 계속한다.
이씨는 올해 우리의 전통 한복 천에 그림을 접목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순천교육지원청 갤러리 ‘청’에서는 이종례씨의 ‘캘리그림글씨전’이 열린다. 봄과 어울리는 그림과 글씨가 더해진 작품 36점을 선보일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이씨는 지난 겨울부터 ‘미리’ 봄을 맞았다.
원추리꽃, 동백꽃, 찔레꽃 등 어린 시절 동네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꽃과 글씨가 만나 봄을 전한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