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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박광욱 교수, 세계3대 인명사전 연속 등재

순천대 박광욱 교수, 세계3대 인명사전 연속 등재

by 운영자 2015.04.10

복제동물·형질전환 분야 높은 성과
순천대 동물자원과학과 박광욱 교수(사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의 2015년판에 등재 돼 화제다.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영국케임브리지국제인명센터(IBC)와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 발행기관으로 꼽히며, 1899년부터 세계 215개국에 대해 매년 과학, 의학,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

앞서 박광욱 교수는 2001년, 세계 최초로 ‘형질 전환돼지 생산’과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이종이식)할 때 발생하는 초급성 거부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a-Gal)’ 제거에 성공하며 ‘사이언스(Science)’지에 소개된 바 있다.

2002년에는 (주)엠젠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녹색형광을 발하는 형광이를 비롯해 GM-CSF 돼지, FASL 돼지 등 다양한 형질전환돼지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3년, 이종이식과 관련된 CMAH 유전자 제거에 성공하며 네이처(Nature) 자매지에 게재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미주리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하며 면역결핍(SCID) 돼지를 개발, 미국국립과학회보인 PNAS에 게재됐다.

현재 박광욱 교수는 당뇨병 치료 및 이종이식에 대한 연구와 신경질환, 암 등의 질환모델 돼지를 개발 중에 있다.

한편, 박 교수가 연구 개발 중인 ‘질환모델 돼지’ 즉, 질환모델동물은 인간의 질병과 유사한 상태의 질병에 걸리거나 선천적으로 그 질병에 걸리도록 만들어낸 실험 동물을 말하는 것으로, 몇 세대를 요하는 장기간의 유전 연구나 직접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하기 어려운 장기이식 실험 등 인체질환 규명과 치료법 개발 등에 쓰인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