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 신임 오종오 회장
<인터뷰> 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 신임 오종오 회장
by 운영자 2015.06.23
“3만 6000명 순천 노인 삶의 질 향상 위해 최선을”전남동부지역교육문화센터 설치
노인상담소 운영·일자리 확대 등
노인상담소 운영·일자리 확대 등
“3만 6000명 순천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지난 8일 제14대 (사)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오종오(73) 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즐겁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7년 순천시노인회 사무국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오 회장은 사회복지사, 노인상담사 자격 등을 갖추고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과거 농경사회에 비해 노인들의 역할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평균 수명은 늘어났고요. 노인들은 ‘할 일이 없는’ ‘도움이 안 되는’ ‘불쌍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만연합니다.
하지만 노인들이야말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으킨, 경제와 사회의 주역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 회장은 “노인의 가치를 절대 폄훼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나라를 이만큼 이끈 노인들이 건강하고, 의식주를 자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 회장은 4년 임기 동안 6가지의 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가운데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 ‘전남 동부지역 교육문화센터’의 연내 착수. 지난 2013년 추진한 ‘전남 동부지역 교육문화센터’는 현재 70억여 원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오 회장은 “교육문화센터는 ‘교육’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기존의 노인회관, 노인복지관과 다르다”며 “노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노인 정책·복지 혜택·정보 등을 교육, 노인으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스스로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인의 권익 신장과 여가 활동에 필요한 시설 설치 등을 위한 ‘순천시노인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 경제, 학대 등 노인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인상담소’를 설치·운영하고, 노인상담소의 인력은 노인상담사 자격을 취득한 노인을 활용, 일자리 창출까지 꾀할 작정이다.
이밖에도 경로당 노노케어 사업, 노인요양관리사 등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구인업체와 연계하는 일도 추진한다. 24개 읍면동 노인회와 경로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장을 지속하고, 현재 운영 중인 7개, 100여 명의 노인자원봉사 활동을 늘일 계획도 갖고 있다.
“노인들이 집안이나 익숙한 경로당 등에만 머물지 않고 밖으로 나와야 해요. 자주 사회 안에서 어우러지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오 회장은 노인들 스스로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받기만 하는 ‘복지 대상자’가 아니라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것.
끝으로 오종오 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앞으로 더욱 노인이 존경받고, 사회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는 순천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4대 노인회장으로 취임한 오종오 회장은 1969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으로 낙안면장, 교통과 및 지역경제과장을 역임 지난 7년간 노인회 사무국장 및 노인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지난 2007년 순천시노인회 사무국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오 회장은 사회복지사, 노인상담사 자격 등을 갖추고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과거 농경사회에 비해 노인들의 역할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평균 수명은 늘어났고요. 노인들은 ‘할 일이 없는’ ‘도움이 안 되는’ ‘불쌍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만연합니다.
하지만 노인들이야말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으킨, 경제와 사회의 주역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 회장은 “노인의 가치를 절대 폄훼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나라를 이만큼 이끈 노인들이 건강하고, 의식주를 자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 회장은 4년 임기 동안 6가지의 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가운데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 ‘전남 동부지역 교육문화센터’의 연내 착수. 지난 2013년 추진한 ‘전남 동부지역 교육문화센터’는 현재 70억여 원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오 회장은 “교육문화센터는 ‘교육’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기존의 노인회관, 노인복지관과 다르다”며 “노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노인 정책·복지 혜택·정보 등을 교육, 노인으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스스로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인의 권익 신장과 여가 활동에 필요한 시설 설치 등을 위한 ‘순천시노인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 경제, 학대 등 노인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인상담소’를 설치·운영하고, 노인상담소의 인력은 노인상담사 자격을 취득한 노인을 활용, 일자리 창출까지 꾀할 작정이다.
이밖에도 경로당 노노케어 사업, 노인요양관리사 등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구인업체와 연계하는 일도 추진한다. 24개 읍면동 노인회와 경로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장을 지속하고, 현재 운영 중인 7개, 100여 명의 노인자원봉사 활동을 늘일 계획도 갖고 있다.
“노인들이 집안이나 익숙한 경로당 등에만 머물지 않고 밖으로 나와야 해요. 자주 사회 안에서 어우러지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오 회장은 노인들 스스로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받기만 하는 ‘복지 대상자’가 아니라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것.
끝으로 오종오 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앞으로 더욱 노인이 존경받고, 사회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는 순천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4대 노인회장으로 취임한 오종오 회장은 1969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으로 낙안면장, 교통과 및 지역경제과장을 역임 지난 7년간 노인회 사무국장 및 노인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