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순천시 일일 시장 박영희씨 … “바쁘다 바뻐”

순천시 일일 시장 박영희씨 … “바쁘다 바뻐”

by 운영자 2015.12.21

행사참여 등 복지시설 방문, 분주한 하루
순천시 일일 시장에 선정된 60대 박영희씨는 17일 조충훈 순천시장과 함께 공식적인 행사 참여 등 복지시설 방문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18일 순천시에 따르면 4분기 1일 시민시장으로 60대 여성 박영희씨가 선정됐다.

‘1일 시민시장’은 하루 동안 순천시장과 함께하며 시장 역할을 경험해 보고 시정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순천시의 소통 채널 중 하나다.

이날 박씨의 공식일정은 오전부터 분주했다.

8시 30분에 출근해 조충훈 시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는 것으로 공식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박씨의 첫 일정은 9시 동부종합복지관 방문이었다.

그는 시설을 둘러보고 어르신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덕연동 주민들과 김장담그기 나눔행사에 동참하는 것으로 오전을 마무리 했다.

간단한 점심을 마친 박씨는 오후 일정인 아파트 공동체 한마음 행사 참석, 오후 4시에는 중앙동에 위치한 특색 있는 그림책도서관을 방문해 어린이를 위한 시책 보고와 그림책 전시를 관람했다.

이날 박씨는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과 운영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으며 일정을 소화하는 내내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박영희 시민시장은 “힘든 하루였지만 매우 뜻 깊었다”며 “특히,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을 방문해 직접 경험해 본 것이 매우 인상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노인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1일 시민시장 운영은 내년에도 계속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는 순천시 행동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순천여고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부인회 순천지회 이사장,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