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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직원연합회, 나눔 문화 확산‘앞장’

순천대직원연합회, 나눔 문화 확산‘앞장’

by 운영자 2016.01.11

2003년 봉사조직 결성 … 매년 나눔·봉사
김치 담그기·집 고치기·연탄배달·요양원 방문 등


지역 공직자들이 10년 넘게 소외 이웃들을 도와온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순천대학교직원연합회(회장 유낙열·이하 연합회).

연합회는 2003년 결성과 함께, 봉사활동분과를 만들어 햇수로 13년째 나눔·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170명의 교직원들은 2003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20여 개 복지시설과 독거노인들에게 김치와 쌀을 전달해왔으며,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연 1~2회)을 통해 24가정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2012년부터는 해외봉사(연 2회)를 실시,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뤄 라오스·에티오피아 등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들이 맡은 역할은 단순히 학생들의 인솔자가 아닌, 전문성을 가진 봉사자다.

시설직, 전산직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돼 있어, 오지에 노후화된 전기시설 보수와 같은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요양원 등에서는 고장난 컴퓨터를 전산직 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수리하는 등 맞춤형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봉사에는 매주 평균 15~20명의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명절, 성탄절 당일에도 요양원 등을 방문해 소외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에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15년 공무원 자원봉사&재능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인터뷰> 양주용 봉사분과 단장
“봉사는 남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한 것”
순천대학교직원연합회를 통해 10여 년간 꾸준히 지역에서 나눔·봉사를 실천해온 양주용(47·사진) 순천대학교직원연합회 봉사단장은 “봉사는 남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양 봉사단장의 바람은 그저,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기회가 주어지면 봉사에 기꺼이 참여 하는 분들이 많아요. 보다 많은 교직원들이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분위기도 만들어가야죠.”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