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복성고 안소연 양, 서울대 수시 합격
순천복성고 안소연 양, 서울대 수시 합격
by 운영자 2016.12.23
장애도 꺾지 못한 배움의 열정
순천복성고에 재학 중인 안소연 학생이 장애를 딛고 서울대에 수시 합격해 화제다.22일 순천복성고등학교는 안소연 학생이 서울대 인문계열(광역)에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최종 합격, 개교 이래 첫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소연양은 현재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신생아 2만 명당 한 명 꼴로 태어나고, 전국적으로는 600~1000여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 질환이다.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30여 차례 골절상을 입어 기브스와 철골심 이식 수술을 받고, 중·고교 시절 내내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지만 이러한 어려움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이번 서울대 합격에 대해 소연 양은“농어촌 학생이자 장애를 갖고 있어 대입 준비가 쉽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 한다”면서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연 양은 평소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배움을 위한 공부’를 실천하는 학생으로 유명하다.
담임교사인 박상채(53) 씨는 소연 양에 대해 “자기 주관과 철학이 분명하고 목표가 뚜렷한 학생이자 언제나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성실한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사를 특히 좋아했고 위안부와 같은 여성이 관계된 역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소연양은“2학년이 되면 전공을 정하게 되는데 평소 관심 분야와 관련된 국사학과나 고고미술사학과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교육환경이 앞으로는 더욱 개선돼 장애를 가진 후배들이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소연양은 현재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신생아 2만 명당 한 명 꼴로 태어나고, 전국적으로는 600~1000여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 질환이다.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30여 차례 골절상을 입어 기브스와 철골심 이식 수술을 받고, 중·고교 시절 내내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지만 이러한 어려움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이번 서울대 합격에 대해 소연 양은“농어촌 학생이자 장애를 갖고 있어 대입 준비가 쉽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 한다”면서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연 양은 평소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배움을 위한 공부’를 실천하는 학생으로 유명하다.
담임교사인 박상채(53) 씨는 소연 양에 대해 “자기 주관과 철학이 분명하고 목표가 뚜렷한 학생이자 언제나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성실한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사를 특히 좋아했고 위안부와 같은 여성이 관계된 역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소연양은“2학년이 되면 전공을 정하게 되는데 평소 관심 분야와 관련된 국사학과나 고고미술사학과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교육환경이 앞으로는 더욱 개선돼 장애를 가진 후배들이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