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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산초, 전남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우승

순천남산초, 전남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우승

by 운영자 2017.10.12

여자배구부 창단 1년 만에 전남대표 선발 ‘값진 성과’
순천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부가 ‘제11회 전라남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 전남대표로서 전국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

이는 배구부 창단 1년여만의 성과로, 선수와 지도교사들의 열정어린 노력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11일 순천남산초등학교(교장 이양범·이하 남산초)는 지난달 29일 진도 고성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라남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종목별 교육지원청 대회 1위팀이 참가해 시군 대항전 형태로 치러졌다.

남산초 여자배구부는 1년여밖에 안된 신생팀이지만 앞서 비봉초등학교와 조례초등학교, 이수초등학교 등 4개 학교가 출전한 순천교육지원청 대회에서 이수초와 비봉초를 각각 2대 0으로 승리하고, 당당히 순천시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전남대표 출전팀이 결정되는 이날 결승전에서는 강진중앙초등학교를 만나 접전 끝에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3월 창단한 남산초 여자배구부는 5~6학년 학생 선수 13명이 체육담당 교사인 정경호 감독과 학교스포츠 강사인 정유환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꾸준히 실력을 닦아왔다.

특히, 배구공을 처음 만져본 학생들도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연습에 매진한 결과 스파이크 서브를 할 수 있는 실력으로까지 성장하게 됐다고.

정유환(31) 코치는 “오는 11월 중순 치러지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학생들과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