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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효석 남승룡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

<인터뷰> 양효석 남승룡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

by 운영자 2017.11.10

“남승룡 선수 기리고, 순천 알리기에 노력 할 것”
선수 동호인 8000명 … 12일 팔마운동장서 레이스
순천 출신 고 남승룡 선수를 기리는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12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일제 강점기 억눌린 한과 기개를 마라톤을 통해 세계에 알린 고 남승룡 선수를 기리고 생태도시 순천을 알리기 위해 17년 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때 마라톤이 인기 절정에 이를 때는 참가자가 1만 명에 달할 정도였지만, 현재는 매년 8000여 명 수준에서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양효석 남승룡마라톤 조직위원장(사진)은“남승룡 선생의 민족정신을 계승하고, 생태도시 순천을 알리기 위한 국제마라톤대회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남승룡 마라톤대회를 국제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반준비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대회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

마라톤대회 특성상 장시간 교통통제 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느껴 해마다 각종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교통통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별도의 주로(走路) 개발이 필요하다. 동시에 생태도시 순천의 홍보를 최대화 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시간을 투여해 적합한 주로(走路)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순천시 관계자들과 계속 협의 중이다.

- 역대 대회와의 차이점

역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남승룡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차이점은 없다. 다만 이번 대회는 전참가자들의 경기 모습을 사진에 담아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 성공적인 마라톤대회를 위한 조건

마라톤대회 성공요소를 보면 최대한 참가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주로(走路) 즉 평탄하고, 주변풍경이 아름다워야 한다. 또한 참가하지 않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교통통제가 최대한 원활한 주로(走路)가 필요하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안전과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이 필수조건이다.

- 시민 또는 참가자에게 하고 싶은 말

국가정원도시 순천에서 개최되는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는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가을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순천시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과이며 조직위원장으로서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