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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청 양궁 이은경, 금메달 ‘명중’

순천시청 양궁 이은경, 금메달 ‘명중’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8.29

아시안게임 첫 출전 ... 리커브 여자 단체전 ‘우승’
“이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순천시청 소속 양궁부 이은경(21·사진)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28일 순천시는 이은경 선수가 소속된 대한민국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이 지난 27일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막내 이은경은 1세트에서 첫 번째 화살을 10점에 맞추며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한국이 8점을 두 번 기록하며 53-55로 2점을 빼앗겼다.

3세트는 한국과 대만 둘 다 10점을 네 번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 58-58로 동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접전 끝에 대만을 1점 차이로 누르며 총 세트 스코어 5-3으로 값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로써 이은경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이어진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6연패 달성에도 힘을 보탰다.

이은경은 “개인전 예선에서 조금 아쉬웠는데, 단체전에서 성적이 잘 나와서 기쁘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은경은 앞서 7월 개최된 현대 양궁월드컵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미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