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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시장 보조금 유용의혹, 전남경찰청 이송

허석 시장 보조금 유용의혹, 전남경찰청 이송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0.12

허석 시장의 국가보조금 유용 의혹사건 수사가 순천경찰서에서 전남지방경찰청으로 이송됐다.

순천경찰서는 허석 시장의 보조금 유용 의혹 고발사건의 수사가 전남지방경찰청으로 변경됐다고 11일 밝혔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허 시장에 대한 고발 사건은 최근 광주지검 순천지청의 수사 지휘에 따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맡는다.

앞서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은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허석 시장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지역신문을 운영하는 과정서 지역신문발전기금 일부를 유용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접수한 바 있다.

순천경찰서는 이 전 의원이 낸 ‘허석 시장의 지역신문발전기금 편취 및 유용 의혹’에 관한 고발장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개월 간 조사 중이다.

한편, 순천의 한 언론인은 추석 전인 지난달 17일 허석 시장과 순천경찰서장, 순천소방서장, 순천교육지원청장 등 기관장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으며, 이들 중 시장과 순천경찰서장이 함께 자리한 것을 두고 경찰과 수사 대상의 만남이 적절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