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순천로컬푸드 직매장 2년 4개월 운영 ‘100억 돌파’

순천로컬푸드 직매장 2년 4개월 운영 ‘100억 돌파’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0.12

시민주주 1089명 ... 도농 상생 협력 성공 모델
순천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2년 4개월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6년 순천만국가정원점과 2018년 조례호수공원점을 개장, 운영하고 있다.

이들 2곳에서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직매장을 다녀갔으며 현재까지 총 41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만 2000명은 시민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처럼 순천로컬푸드는 짧은 기간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순천로컬푸드는 1089명의 시민주주가 참여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사업인 도·농상생 협력 모델로서 순천시와 다양한 시민단체, 생산농가, 순천대 친환경농업센터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현재 76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농민들이 직접 직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만큼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매출의 88%를 출하농가에 고스란히 되돌려 주어 소농, 고령농 등 영세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는 늘어난 대형마트와 식자재 유통업체의 치열한 경쟁에도 지난해 보다 매출이 71% 상승해 로컬푸드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누적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힘쓴 지역 농가들과 로컬푸드를 애용해주는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신대지구 직매장 3호점 건립과 로컬푸드의 공익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매출 100억 돌파 축하·감사글 전시 및 시상, 일부품목 특가 판매, 경품 증정,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