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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광양시장, 관광산업 육성 의지 ‘견고’

정현복 광양시장, 관광산업 육성 의지 ‘견고’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1.17

시민단체의 뒤늦은 개발 지적에도 ‘방향성 유지’
‘관광진흥기본계획안’ 관련 부서와 공유·의견 수렴
▲광양시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7기 관광진흥기본계획’ 초안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현복 광양시장이 시민사회단체의 ‘뒤늦은 관광산업 개발’이라는 지적에도 ‘관광산업 집중 육성’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광양시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7기 들어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광양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복지도시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7기 관광진흥기본계획’ 초안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며 기본계획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이는 앞서 지난 10일, 광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광양연대회의)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관광사업 개발 정책 등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도 읽힌다.

당시 광양연대회의는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이순신 해변관광 테마 거리 조성 △섬진강 뱃길 복원 △섬진강 마리나 개발 등의 정책은 인근 도시에 비해 뒤늦은 관광산업 개발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38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집중되는 사업으로, 광양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생산적 정책인지 진단이 필요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한 것.

그러나 광양시는 관광산업 육성 계획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뒤늦은 관광개발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관광산업 육성은 지역 실물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민선7기에는 관광산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즐길 곳이 부족한 것이 현실로, 이것(관광산업 육성) 또한 시민 복지 차원으로 볼 수 있다”면서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공유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우선 오는 25일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유된 기본계획은 △비전과 목표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민선7기 우선 개발 관광사업 및 단계별 계획 △관광 수용태세 개선 △신규 축제 및 이벤트 △홍보 마케팅 전략 등 관광 진흥과 관련된 것들을 총망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