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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설 연휴 주요관광지 11만명 다녀가

순천, 설 연휴 주요관광지 11만명 다녀가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2.08

▲설 연휴기간 순천 드라마촬영장 모습.

순천시는 이번 설 연휴기간(2~6일)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순천의 주요 관광지에 11만 1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7일 밝혔다.

관광지별로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포함) 5만 8044명, 낙안읍성 3만 876명, 드라마촬영장 1만 4083명, 송광사 3586명, 선암사 3209명이 방문하는 등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순천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국가정원 등에서 즐거운 연휴를 보냈다.

특히, 순천시에서는 설 연휴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관광지별로 특색있는 이벤트와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 호응을 얻었다.
▲순천 낙안읍성의 설 연휴 모습.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가래떡 굽기, 한방차 나누기, 전통놀이, 입춘첩쓰기, 정원꽃씨약국, 연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고, 추억이 묻어나는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연 만들기, 쥐불놀이통 만들기,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 개최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낙안읍성에서는 설날 당일 무료입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으며 판소리, 가야금병창, 농악 등 국악한마당과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해 많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외에도 천년고찰 송광사와 선암사 등에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방문객들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설맞이 종합대책을 사전에 수립, 연휴기간 동안 10개반 비상근무반을 편성 운영하는 한편 주요 관광시설인 숙박 및 음식점 등을 정비하고 관광지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러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올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 주요 관광지에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정원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사계절 테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 외에 문화재 달빛야행, 순천만국제교향악 축제, 세계동물영화제, 정원산업디자인전, 푸드아트페스티벌, 팔마시민예술제,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 등 다채롭고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선암사와 송광사,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기독교역사박물관 등 소중한 우리 역사도 관광자원으로 거듭나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