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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전남도, 축구종합센터 유치 ‘총력전’

순천시-전남도, 축구종합센터 유치 ‘총력전’

by 순천광양교차로 2019.02.14

유치위원회 구성 ... 190만 도민 역량 모아
경제, 문화적 효과 커 ... 청정 환경 장점

순천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전남도와 ‘공동 유치위원회’(TF)를 구성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12일 전남도와 축구종합센터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기획운영팀, 민간참여팀, 대외홍보팀별 전략방안을 논의했다.

축구종합센터는 현재 국가대표팀 훈련장으로 이용 중인 파주 NFC (National Football Center) 3배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1500억원, 부지 규모 33만㎡로 조성된다.

울산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24개 지자체가 신청해 치열한 유치경쟁을 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에서는 순천시가 유일하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공모접수 지자체 최초로 광역·기초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라남도체육회, 순천시체육회, 순천시축구협회와 함께 190만 도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축구 국가 대표팀의 산실이 될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10년간 생산유발효과 2조 8000억 원, 부가가치 1조 4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4만 1885명 등 경제·문화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 생태도시로서 풍부한 관광 자원과 숙박 인프라를 갖췄고 겨울철 평균 기온 영상 2.1℃, 미세먼지 없는 청정 환경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시가 축구센터 입지로 확보한 외서면 일원은 남해고속도로 5분, 호남고속도로 15분, 순천역·여수공항 30분 안팎의 거리에 있다. 또 신청지 대부분이 공유지이며, 토지매입비가 저렴하다.

아울러 광주·전주·대전·대구 월드컵경기장과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외부와의 연결성도 장점으로 꼽히며,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과 종합병원 4곳이 있어 선수들의 신속한 부상 치료와 빠른 피로회복,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병주 TF단장(순천부시장)은 “현 정부는 지방분권을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중심 시설 설치보다는 충청 이남지역과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순천이 최적지”라며 “국가대표 선수 및 국민의 건강과 훈련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순천 유치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월말 서류심사를 거쳐 3월 현장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를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