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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순천드림원딸기농장 대표 ‘새농민상’ 수상

김창원 순천드림원딸기농장 대표 ‘새농민상’ 수상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3.08

17년째 ‘무농약·친환경’ ... 딸기·메론 생산
▲‘새농민상’ 수상자인(오른쪽)
김창원 순천드림원딸기농장 대표.

“무척 영광스럽습니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창원 순천드림원딸기농장 대표(51·사진)가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선진우수농업인에 선정, 새농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일 NH농협 순천시지부(지부장 김회천)는 지난 4일 열린 수상식에서 김창원씨를 비롯해 경기, 강원 등 17명의 농업인이 새농민 본상 수상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새농민상은 전국 300만 농업인들 중에서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 정신의 3대 원칙을 실천하는 모범적이며, 지역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서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업인들을 선발해 수여하고 있다.

김창원 대표는 순천시 승주읍 내상리에서 무농약, 친환경 농업기술을 접목해 딸기 및 메론 생산(무농약 인증면적 7770㎡)에 힘쓰며,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딸기·메론 농사를 지은 지는 20년 정도 됐고, 무농약 인증은 17년째”라면서 “이제는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등 6차산업화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5월이면 딸기 생산량이 많은데 이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딸기쨈 이외에도 착즙주스, 동결건조 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가공식품 생산을 구상 중이며, 앞으로 차근차근 사업을 준비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