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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6.15전남본부 윤지영 사무국장

[인터뷰] 6.15전남본부 윤지영 사무국장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10.17

“통일 이끌 주역 청소년, 관심·공부의 계기로”

순천 청년·청소년, ‘통일골든벨’ 행사 기획·준비
19일 중앙초 체육관 ... 초·중·고생 100명 대상
순천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 관련 퀴즈대회 ‘2019 순천통일골든벨’이 개최된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남본부(이하 6.15전남본부)가 주최,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순천에서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지역 청년 및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준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행사를 준비 중인 6.15전남본부 윤지영(23·사진) 사무국장을 만나봤다.

Q1.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순천에서는 통일 관련 행사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고, 그 점이 늘 아쉬웠어요. 특히, 통일을 이끌어갈 주역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초 전남 통일열차 서포터즈 활동으로 알게 된 통일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과 행사를 기획했고, 현재 저를 포함한 순천 청년 8명(직장인, 대학생 등)과 순천팔마중 역사통일 동아리 학생 7명 등 15명이 주축이 돼 매주 1회씩 회의를 가지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2. 행사에 대해 소개한다면?
오는 19일 순천 중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려라 통일! 울려라 골든벨!’을 부제로, 초·중·고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한 통일 관련 퀴즈대회가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는 팔마중 학생 등이 참여하는 5개 부스가 운영됩니다. 이곳에서 통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평화의 중요성과 통일의 필요성을 체험하는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3. 참가 학생에게는 주어지는 혜택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담요)이 지급되며,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우수 학생에 대한 시상은 중·고등부와 초등부로 구분해 시장상, 의회의장상, 교육장상이 각각 수여되고, 부상(중·고등부 1등 문화상품권 30만 원, 2등 20만 원, 3등 10만 원/ 초등부 1등 15만 원, 2등 10만 원 3등 5만 원)도 지급됩니다.

Q4. 참가를 망설이거나 준비 중인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통일 관련 지식을 경쟁하는 행사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즐기기 위한 행사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줬으면 해요.

특히, 참가자가 신청서에 남긴 메일 주소로 예상문제집(145문항)을 미리 배부해 그 안에서 출제할 예정이고, ○·×퀴즈와 객관식 문제도 있으니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거예요.

Q5. 6.15전남본부의 앞으로의 계획은?
통일을 염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올해는 11월 2일 목포에서 진행하는 통일골든벨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엔 ‘4.27 판문점선언’, ‘6.15 남북공동선언’, ‘8.15 광복’ 등 각 시기에 맞춰 전남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