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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산초 야구부,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 ‘2연패’

순천남산초 야구부,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 ‘2연패’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10.29

순천남산초등학교(교장 허민량·이하 순천남산초) 야구부가 ‘전라남도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순천남산초 야구부는 지난 22~23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제44회 전라남도학생종합체육대회’ 초등부 야구대회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순천남산초등학교 외에도 순천북초등학교, 여수서초등학교, 화순초등학교 등 총 4개 학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순천남산초는 4강전 상대인 순천북초를 13대 0으로 4회 콜드 승을 거뒀고, 결승전 화순초와의 경기에서 12대 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순천남산초는 최우수선수상(정병우 5년), 우수투수상(김선우 5년), 타격상(서장원 5년) 수상 선수까지 배출하게 돼 기쁨을 더했다.

순천남산초 야구부 맹진국 감독은 “힘든 훈련들을 잘 따라준 학생들과 전폭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허민량 교장선생님과 부모님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신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천남산초 야구부 정재환 학부모회장은 “타 지역 팀들이 교류전 및 동계훈련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순천시의 유소년야구 기반시설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다”며 “지역 유소년 야구의 발전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유소년 야구시설이 확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12월 창단한 순천남산초 야구부는 지난해 ‘전라남도 교육감기 우승’, ‘회장배 전국초등학교대회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결초보은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전남학생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야구명문초등학교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