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독립영화협회 백종삼 사무국장
전남독립영화협회 백종삼 사무국장
by 운영자 2008.08.06
‘돈벌이’ 아닌 ‘소통의 장(場)’ 돼주는 ‘독립영화’
‘독립영화’. 참 어렵기도 하다. 독립에 관해 다룬 영화라는 말인지, 영화가 다른 무엇인가로부터 독립을 했다는 말인지…. 참 귀에 익숙한 말인데도 또 참 낯선 말이기도 하다.
“‘독립영화’라는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워요. 초반에는 자본과 모든 규제로부터 ‘독립’한다고 해서 독립영화라고 했는데, 저는 독립영화를 ‘자유로운 것, 새로운 것, 다양한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어요.”
독립영화를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필름에 담은 것’이라 말하는 전남독립영화협회 백종삼(41ㆍ순천 해룡면) 사무국장.
2006년 5월, 영화가 ‘그저’ 좋은 이들이 뭉쳐 만든 전남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를 연구하고 제작 지원 및 배급?상영을 하는 곳이다. 이들이 사랑하는 독립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중에게 독립영화를 널리 알리는 것. 이를 위해 2006년부터 10여 차례가 넘게 ‘무료 독립영화 상영회’를 펼치고 있다.
‘독립영화’. 참 어렵기도 하다. 독립에 관해 다룬 영화라는 말인지, 영화가 다른 무엇인가로부터 독립을 했다는 말인지…. 참 귀에 익숙한 말인데도 또 참 낯선 말이기도 하다.
“‘독립영화’라는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워요. 초반에는 자본과 모든 규제로부터 ‘독립’한다고 해서 독립영화라고 했는데, 저는 독립영화를 ‘자유로운 것, 새로운 것, 다양한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어요.”
독립영화를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필름에 담은 것’이라 말하는 전남독립영화협회 백종삼(41ㆍ순천 해룡면) 사무국장.
2006년 5월, 영화가 ‘그저’ 좋은 이들이 뭉쳐 만든 전남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를 연구하고 제작 지원 및 배급?상영을 하는 곳이다. 이들이 사랑하는 독립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중에게 독립영화를 널리 알리는 것. 이를 위해 2006년부터 10여 차례가 넘게 ‘무료 독립영화 상영회’를 펼치고 있다.
“상업영화는 ‘돈’을 생각하기 때문에 영화 안에 다루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독립영화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죠. 예를 들면 성(性) 소수자의 이야기라거나 비정규직 문제, 이주노동자 문제처럼 주목 받지 못하지만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주변의 중요한 문제를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할 수 있어요.
그게 독립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죠.”
“많은 이들에게 독립영화 알리는 게 맨 처음 목표”
“독립영화는 어려운 것, 딱딱한 것, 재미없는 것이라는 편견이 참 많아요. 그런 편견을 깨려고 노력 중이에요. 우선 독립영화도 재미있구나 라는 생각을 해야 자꾸자꾸 독립영화를 보려고 할 테니까요. 독립영화가 차차 익숙해지면 독립영화의 토대가 튼튼해지겠죠?”
전남독립영화협회의 첫 목표는 ‘독립영화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 이를 위해 올 12월까지 달마다 한 차례씩 무료 독립 영화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상영 예정인 독립영화도 애니메이션이나 우리에게 낯익은 제목의 것을 선정해 독립영화라는 사람들의 두터운 편견의 벽을 허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 감독 등을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 독립 영화를 낯설지 않게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직은 독립영화를 알리는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남독립영화협회의 계획은 직접 독립영화를 만들어 보는 겁니다.
다른 곳이 아닌 순천시만의 색깔을 지닌 영화를 꼭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또 영화제를 열어보는 것도 꿈이고요.”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야기할 수 있고, ‘좋은’ 세상으로 가꿔 갈 수 있다고 믿는 전남독립영화협회 백종삼 사무국장은 그래서 독립영화에 대한 ‘꿈’을 계속 꿀 것이다.
흔히 할리우드영화, 유명 감독과 배우가 만든 영화만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획일화된 재미에 빠진 것이 아닐까.
‘할리우드 영화, 유명 배우와 감독이 만든 영화만이 영화의 전부’라는 틀에서 벗어나고 보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는 훨씬 더 다양해질 것이다.
그러면 언젠가 제대로 만들어진 독립영화 한편을 극장에서 7000원 내고 보며 ‘음, 좋은 영화 한편 잘 봤네’ 하고 극장 문을 나서는 날이 꼭 오리라.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
그게 독립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죠.”
“많은 이들에게 독립영화 알리는 게 맨 처음 목표”
“독립영화는 어려운 것, 딱딱한 것, 재미없는 것이라는 편견이 참 많아요. 그런 편견을 깨려고 노력 중이에요. 우선 독립영화도 재미있구나 라는 생각을 해야 자꾸자꾸 독립영화를 보려고 할 테니까요. 독립영화가 차차 익숙해지면 독립영화의 토대가 튼튼해지겠죠?”
전남독립영화협회의 첫 목표는 ‘독립영화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 이를 위해 올 12월까지 달마다 한 차례씩 무료 독립 영화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상영 예정인 독립영화도 애니메이션이나 우리에게 낯익은 제목의 것을 선정해 독립영화라는 사람들의 두터운 편견의 벽을 허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 감독 등을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 독립 영화를 낯설지 않게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직은 독립영화를 알리는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남독립영화협회의 계획은 직접 독립영화를 만들어 보는 겁니다.
다른 곳이 아닌 순천시만의 색깔을 지닌 영화를 꼭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또 영화제를 열어보는 것도 꿈이고요.”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야기할 수 있고, ‘좋은’ 세상으로 가꿔 갈 수 있다고 믿는 전남독립영화협회 백종삼 사무국장은 그래서 독립영화에 대한 ‘꿈’을 계속 꿀 것이다.
흔히 할리우드영화, 유명 감독과 배우가 만든 영화만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획일화된 재미에 빠진 것이 아닐까.
‘할리우드 영화, 유명 배우와 감독이 만든 영화만이 영화의 전부’라는 틀에서 벗어나고 보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는 훨씬 더 다양해질 것이다.
그러면 언젠가 제대로 만들어진 독립영화 한편을 극장에서 7000원 내고 보며 ‘음, 좋은 영화 한편 잘 봤네’ 하고 극장 문을 나서는 날이 꼭 오리라.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