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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영 변호사

한소영 변호사

by 운영자 2008.08.07

“‘더불어 함께’하는 변호사가 될 터”
‘처음’ ‘최초’ ‘첫’이라는 수식어에는 늘 기대와 칭찬이 따르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처음이라 관심을 더 가져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순천에서 처음 배출된 여성변호사도 아니고 개업한 변호사 중에 여자가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한 것이 처음이라서, 그 관심들이 조금은 부끄러워요. 물론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끼지만요.”

순천에서 처음으로 여성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한 한소영(34ㆍ왕지동) 변호사. 순천에서 개업을 한 까닭은 다름 아닌 ‘그저 순천이 고향’이기 때문이다.

“저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서비스업이라 생각해요. 위에서 아래로 하는 서비스는 없잖아요? 무거운 권위로 의뢰인을 내려다보기 보다는 의뢰인의 눈높이에 맞춰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요. 물론 수시로 바뀌는 신법도 꾸준히 공부해야 하고, 판례 공부도 중요하죠.”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이 변호사가 갖춰야 할 필수 요건이라는 한 변호사는 ‘더불어 함께’를 위해 노력한다.

“‘더불어 함께’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의뢰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려고 노력하죠.”

‘더불어’와 ‘함께’는 뜻이 같은 동의어다. 뜻이 같은 말을 연달아 이야기한다는 것은 강조의 의미가 아닐까.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겠다’는 의지 말이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