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양덕자’씨
요양보호사 ‘양덕자’씨
by 운영자 2008.09.01
“어른들을 섬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요양보호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노인 장기 요양보험제도에 따라 요양이 필요한 노인 등에게 전문적으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요양보호사는 노인들의 신체활동을 원활히 도와 줄 수 있어야 하기에 간호학, 사회 복지학 등의 지식이 필수다.
지난 7월부터 조례 노인복지센터 소속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며 어르신들의 두손과 두발이 되어주고 있는 양덕자(45ㆍ금당)씨.
“요양보호사는 어르신들에게 며느리가 되고, 친구도 되고, 때로는 엄마도 되어주는 직업이에요.”
양씨는 병원에서 2~3년 동안 노인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활동을 하며 요양보호사에 관심을 두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어른’ 이라면 끔뻑 죽는 성격이여서 그런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보면 가만 못 있겠더라고요.”
지금은 시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고 친정어머니도 홀로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주위에서 만나게 되는 어르신들이 부모님 마냥 정겹다.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며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그런데 육체적으로 힘든 것 보다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보는 것이 더 힘이 들어요.”
처음 양씨는 어르신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것에부터 똥 기저귀 갈아주는 것까지 힘든 것이 다분했지만, 어느새 작은 몸짓 하나로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게 됐다고 한다. 보호사로서 품어야할 고운 마음을 품었기 때문.
“부모 하나는 열 자식 거느리고 살 수 있어도, 열 자식은 한 부모 모시기가 힘든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그분들에게 꼭 필요하지요.”
현재 양씨처럼 요양보호사 활동을 하던 사람 중,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번번히 생기고 있다. 막연하게 해 보려고 시도했다가, 결국 포기하게 된 것.
“요양보호사를 준비하기 위해 240시간의 교육을 받는 동안 실습 때 받았던 교육과 실제로 활동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어요. 마음 없이 얼렁뚱땅 하게 되면 어른신들 보다 보호사가 먼저 지쳐요. 요양보호사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하다고 느껴요.”
양씨는 올해 처음 국가 공인자격으로 인정받은 1기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며 느끼는 무게감도 크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그보다 더 무겁다.
“처음으로 하는 우리가 이렇게 잘 해야지요. 그래야 몇 십 년 후에 우리가 할머니가 되면, 누군가도 지금의 나처럼 해주겠지요. 저의 노후를 생각하면 어르신들께 더 잘 해야겠다 마음먹어요.”
요양보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자격증이 필수이다. 국가자격증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에서 실시하는 24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 후 관련된 복지센터나 교육기간을 통해 활동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후 노인들의 신체 활동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2년마다 1회 8시간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조경희기자 cho@sgsee.com ]
요양보호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노인 장기 요양보험제도에 따라 요양이 필요한 노인 등에게 전문적으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요양보호사는 노인들의 신체활동을 원활히 도와 줄 수 있어야 하기에 간호학, 사회 복지학 등의 지식이 필수다.
지난 7월부터 조례 노인복지센터 소속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며 어르신들의 두손과 두발이 되어주고 있는 양덕자(45ㆍ금당)씨.
“요양보호사는 어르신들에게 며느리가 되고, 친구도 되고, 때로는 엄마도 되어주는 직업이에요.”
양씨는 병원에서 2~3년 동안 노인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활동을 하며 요양보호사에 관심을 두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어른’ 이라면 끔뻑 죽는 성격이여서 그런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보면 가만 못 있겠더라고요.”
지금은 시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고 친정어머니도 홀로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주위에서 만나게 되는 어르신들이 부모님 마냥 정겹다.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며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그런데 육체적으로 힘든 것 보다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보는 것이 더 힘이 들어요.”
처음 양씨는 어르신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것에부터 똥 기저귀 갈아주는 것까지 힘든 것이 다분했지만, 어느새 작은 몸짓 하나로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게 됐다고 한다. 보호사로서 품어야할 고운 마음을 품었기 때문.
“부모 하나는 열 자식 거느리고 살 수 있어도, 열 자식은 한 부모 모시기가 힘든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그분들에게 꼭 필요하지요.”
현재 양씨처럼 요양보호사 활동을 하던 사람 중,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번번히 생기고 있다. 막연하게 해 보려고 시도했다가, 결국 포기하게 된 것.
“요양보호사를 준비하기 위해 240시간의 교육을 받는 동안 실습 때 받았던 교육과 실제로 활동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어요. 마음 없이 얼렁뚱땅 하게 되면 어른신들 보다 보호사가 먼저 지쳐요. 요양보호사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하다고 느껴요.”
양씨는 올해 처음 국가 공인자격으로 인정받은 1기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며 느끼는 무게감도 크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그보다 더 무겁다.
“처음으로 하는 우리가 이렇게 잘 해야지요. 그래야 몇 십 년 후에 우리가 할머니가 되면, 누군가도 지금의 나처럼 해주겠지요. 저의 노후를 생각하면 어르신들께 더 잘 해야겠다 마음먹어요.”
요양보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자격증이 필수이다. 국가자격증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에서 실시하는 24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 후 관련된 복지센터나 교육기간을 통해 활동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후 노인들의 신체 활동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2년마다 1회 8시간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조경희기자 cho@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