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용 보조 거치대’ 발명 특허 얻은 조현봉씨
‘예초기용 보조 거치대’ 발명 특허 얻은 조현봉씨
by 운영자 2008.09.04
“기계는 참 정직한 물건이라 마음이 가지”
“지금은 각지에 널린 게 공업소지만, 40~50년 전에는 뭐 그런 게 있었다고~그 시절 광양 일대의 모든 기계를 내가 다 만졌지. 이 손을 안 거치고 간 기계가 없었응께 말 다했지.”
기계를 좋아해서, 거기에 손재주까지 따라줘 젊은 시절부터 기계와 관련된 기술을 익히며 일평생 기계와 인연을 맺어 온 조현봉(79ㆍ봉광면)할아버지.
조씨는 50여년 전 봉광 공업소를 시작했을 때부터 ‘여든’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기계에 대한 열정과 애착은 식을 줄 모른다.
“기계는 참 정직한 물건이라 우선은 마음이 갔지. 또 자꾸 기계를 만지다 보니 손에 익혀지는 재주와 재미가 생기는디 그 맛이 솔찬하지…그렇게 내 방식대로 맹그러서 써먹은 기계도 많고~”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완성하기 위해 부품들을 하나하나 조립해 가듯, 기계와 부품들로 뚱땅뚱땅 만들기에 재미를 들인 조씨는 최근 ‘예초기용 보조 거치대’ 라는 발명품으로 발명특허를 받았다.
“처음에는 내가 풀을 베는디 이 예초기가 너무 무겁고 힘이 많이 들더라고 하루 반나절 풀을 베도 다 못 베서 다음날 벴지. 그래서 나 좀 편해보자고 맹근 거여”
“지금은 각지에 널린 게 공업소지만, 40~50년 전에는 뭐 그런 게 있었다고~그 시절 광양 일대의 모든 기계를 내가 다 만졌지. 이 손을 안 거치고 간 기계가 없었응께 말 다했지.”
기계를 좋아해서, 거기에 손재주까지 따라줘 젊은 시절부터 기계와 관련된 기술을 익히며 일평생 기계와 인연을 맺어 온 조현봉(79ㆍ봉광면)할아버지.
조씨는 50여년 전 봉광 공업소를 시작했을 때부터 ‘여든’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기계에 대한 열정과 애착은 식을 줄 모른다.
“기계는 참 정직한 물건이라 우선은 마음이 갔지. 또 자꾸 기계를 만지다 보니 손에 익혀지는 재주와 재미가 생기는디 그 맛이 솔찬하지…그렇게 내 방식대로 맹그러서 써먹은 기계도 많고~”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완성하기 위해 부품들을 하나하나 조립해 가듯, 기계와 부품들로 뚱땅뚱땅 만들기에 재미를 들인 조씨는 최근 ‘예초기용 보조 거치대’ 라는 발명품으로 발명특허를 받았다.
“처음에는 내가 풀을 베는디 이 예초기가 너무 무겁고 힘이 많이 들더라고 하루 반나절 풀을 베도 다 못 베서 다음날 벴지. 그래서 나 좀 편해보자고 맹근 거여”
이런 사유로 시작된 조씨의 발명품은 총 3~4년의 시간을 거쳐 나오게 됐고, 주위의 권유로 특허를 신청해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를 받게 됐다.
“이건 예초기에 달아주는 바퀴라고 생각하믄 돼. 우선적으로 칼날을 막아 주니 안전하고, 힘이 덜 등께 일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지. 처음에 요거 만든다고 시작할 때는 힘이 많이 들었지. 근디 어쩔수가 없어, 한번 마음 먹은거는 끝까지 해내는 성격잉께. 그래도 발명특허까지 받으니 뿌듯 하구만.”
최근에도 예초기 사고가 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 안타까운 조씨 조만간 자신의 발명품이 농촌지역에 보급되어 안전하고 일용하게 사용되면 더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
기계라는 멋없는, 그러나 정직한 물건과 한평생 함께해온 조씨는 지금도 여전히 생활 속 발명거리를 위해 세심한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조경희 기자 cho@sgsee.com ]
“이건 예초기에 달아주는 바퀴라고 생각하믄 돼. 우선적으로 칼날을 막아 주니 안전하고, 힘이 덜 등께 일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지. 처음에 요거 만든다고 시작할 때는 힘이 많이 들었지. 근디 어쩔수가 없어, 한번 마음 먹은거는 끝까지 해내는 성격잉께. 그래도 발명특허까지 받으니 뿌듯 하구만.”
최근에도 예초기 사고가 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 안타까운 조씨 조만간 자신의 발명품이 농촌지역에 보급되어 안전하고 일용하게 사용되면 더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
기계라는 멋없는, 그러나 정직한 물건과 한평생 함께해온 조씨는 지금도 여전히 생활 속 발명거리를 위해 세심한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조경희 기자 cho@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