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도서관 원어민교사 벤자민 그레엄씨
기적의 도서관 원어민교사 벤자민 그레엄씨
by 운영자 2008.10.08
“아는 것보다 재미있는 게 더 중요해요”
“The end of story. Good gob.(이야기가 끝났네요. 잘했어요.)”
순천 기적의 도서관 ‘아그들방’.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보며 영어로 숫자를 세어보는 벤자민 그레엄(33ㆍ순천 동외동)씨.
그는 기적의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위해 영어책을 읽어주는 ‘스토리 텔링’ 수업과 연극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영어역할극’을 담당하고 있는 호주 시드니 출신의 선생님이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보고 한국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빨간 옷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에 이끌려 지난 2003년 한국에 온 그레엄씨는 자신이 한국에 있었던 5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한국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 듯하다고 말한다.
특히 호주 아이들에 비해 활달한데다 낯선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한국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을 두려워하지 않아 영어를 배우기에 더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고.
“문법이나 발음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자주 사용해 본 아이들이 보다 더 많은 발전을 한다고 말하는 그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정확한 발음 때문에 엄마들이 집에서 영어로 책을 읽어주거나 영어로 말하는 것을 꺼리기보다는 아이들과 수시로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호주의 나무들은 색이 변하지 않지요.”
그는 한국의 산과 강, 호주에서는 볼 수 없는 논 등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한국의 풍경이 좋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어려운 한국말을 배워서 번역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
아울러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한국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선생님, 모두가 행복한 교육정책이 계발됐으면 좋겠단다.
한국을 ‘interesting’ ‘beautiful’이라고 말하는 그의 따듯한 마음이 전해진다.
[ 글ㆍ사진 이지은 기자 mairantna@hanmail.net ]
“The end of story. Good gob.(이야기가 끝났네요. 잘했어요.)”
순천 기적의 도서관 ‘아그들방’.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보며 영어로 숫자를 세어보는 벤자민 그레엄(33ㆍ순천 동외동)씨.
그는 기적의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위해 영어책을 읽어주는 ‘스토리 텔링’ 수업과 연극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영어역할극’을 담당하고 있는 호주 시드니 출신의 선생님이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보고 한국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빨간 옷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에 이끌려 지난 2003년 한국에 온 그레엄씨는 자신이 한국에 있었던 5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한국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 듯하다고 말한다.
특히 호주 아이들에 비해 활달한데다 낯선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한국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을 두려워하지 않아 영어를 배우기에 더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고.
“문법이나 발음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자주 사용해 본 아이들이 보다 더 많은 발전을 한다고 말하는 그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정확한 발음 때문에 엄마들이 집에서 영어로 책을 읽어주거나 영어로 말하는 것을 꺼리기보다는 아이들과 수시로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호주의 나무들은 색이 변하지 않지요.”
그는 한국의 산과 강, 호주에서는 볼 수 없는 논 등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한국의 풍경이 좋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어려운 한국말을 배워서 번역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
아울러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한국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선생님, 모두가 행복한 교육정책이 계발됐으면 좋겠단다.
한국을 ‘interesting’ ‘beautiful’이라고 말하는 그의 따듯한 마음이 전해진다.
[ 글ㆍ사진 이지은 기자 mairantn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