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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 축제위원회 박노신 위원장

숯불구이 축제위원회 박노신 위원장

by 운영자 2008.10.09

"지역민과 함께하는 광양 대표 축제로 가꿀 터"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광양 대표 축제로 가꾸겠습니다."

오는 10일 금요일부터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8회 광양전통 숯불구이 축제’ 박노신(58ㆍ광양읍)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민의 화합을 다지고 나아가 광양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던 불고기를 유독 광양을 으뜸으로 치는 까닭은 전통을 잘 지켜가고 있기 때문" 이라고 강조한 박 위원장은 "맛과 전통을 고루 갖춘 광양 전통숯불구이는 이제 광양의 대표 먹을거리로 손색이 없어, 광양뿐 아닌 남도 음식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축제는 축제장 내의 업체들 모두 한우만을 사용해 숯불구이를 내도록 계획했다"며 "축제 현장을 찾아 광양전통숯불구이를 즐기고 한우 농가를 격려, 보호하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관광객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또한 이번 축제를 식당 운영 등 상업적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관광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광양을 상징할 수 있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축제장 인근 서천 둔치에 10만여㎡ 이르는 코스모스를 심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떡메치기, 도자기 빚기, 투호 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그저 눈으로만 보는 축제가 아닌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참여하는 축제로 가꿔갈 계획이다.

광양 서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8회 광양전통 숯불구이 축제’ ‘빛과 꽃, 그리고 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행사 첫날인 10일 오전 10시부터는 광양지역 12개팀이 참여한 광양풍물굿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5시30분 제3회 코스모스 가요제 예선이 이어지며, 저녁 7시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전국체전 성공기원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오전 10시 광양버꾸놀이 발표회와 오후 5시 30분 명인ㆍ명무전에 이어 화려한 레이져쇼와 함께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영상 불꽃놀이가 서천변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이어 저녁 8시부터는 연예인이 함께하는 코스모스 가요제결선이 진행될 예정.

마지막날에는 오후 3시 한우 불고기 가족요리 체험 및 한우 축산물 깜짝 세일, 밸리댄스와 조명쇼, 윤수일밴드 특별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광양과 남해군 특산물 전시판매장과 추억의 떡메치기, 도자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장도 마련된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