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피부관리사 김은정씨

피부관리사 김은정씨

by 운영자 2008.12.08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미에 대한 끝없는 욕망을 가진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보다는 눈부신 피부, 물댄 광빛 피부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피부미인’을 위해서라면 저마다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소위 있는 사람들만 누렸던 피부 관리 역시 이제 옛말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피부에 투자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다.

그러한 피부미인의 중심에는 피부에 관한 전문가 ‘피부관리사’가 있다.
피부관리사는 발달된 과학기술을 각 사람의 피부특성에 맞게 재료와 기술을 이용해 피부청결과 건강을 전문적,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이다.

13년의 경력을 갖은 피부관리사 김은정(35ㆍ덕암동 미플)씨는 “아름다운 피부로 여성의 자연스러운 미를 창출한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있지요” 라며 피부관리사에 대한 직업관을 전한다.

“이제는 인의적인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선호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맨얼굴에도 자신 있어 하길 원하죠. 그래서 피부 관리실을 찾는 것이 생활 속 하나의 패턴이 된 것 같아요.”

생활 전반적으로 웰빙 바람이 불어 외모에 대한 가치기준이 올라가자 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피부관리사가 뷰티 분야의 유망직종으로 관심 받은지 오래다.

“흔히 생각하길 피부 관리실이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기지만, 최근 남성들이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피부 관리실을 찾는 남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피부 관리는 관리받기 전과 후의 상태가 확연히 드러나기에 피부관리사가 갖는 책임감과 보람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크다고 한다.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고객이 피부 관리를 받고 난 후 점점 깨끗해진 피부를 확인하며 만족할 때 나 역시도 보람을 느끼죠. 고객의 자신감을 높여준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요.”

피부관리사는 고객의 피부상태를 올바르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고, 그에 맞는 관리를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휘해 건강한 피부, 아름다운 피부가 되도록 도와준다. 현장에서 많이 훈련받고, 피부 관리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갖는다면 자신만의 노하우는 생기기 마련.

이렇듯 사람의 가장 기본적이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피부를 관리해 주는 피부관리사는 단지 사람의 피부만을 만지는 것은 아니다.

김씨는 “피부 관리에 대한 기술만 뛰어나서는 성공하기 힘들어요. 물론 고객의 피부뿐 아니라 마음까지 만진다고 생각해요. 피부 관리를 받는 시간만큼은 고객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라며 대화를 통해 기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권한다.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학원이나 학교에서 피부 관리에 대한 이론과 실기적인 면을 익히고, 한국피부미용연구학회에서 시행하는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실력을 갖추면 피부 관리실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글ㆍ사진 : 순천광양 교차로조경희 기자 / cho@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