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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연향동 비즈 전문 공예방 ‘쉬스토리’

순천시 연향동 비즈 전문 공예방 ‘쉬스토리’

by 운영자 2008.12.11

>“나만의 개성으로 멋쟁이 될래요”

“직접 만들어 성취감도 느끼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비즈는 내 몸에 착용해 남들에게 나만의 감각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순천시 연향동 쉬스토리의 주인장 김유미(순천 연향동ㆍ41)씨는 비즈의 장점을 설명한다
.
지난 2005년 12월 순천 연향시립도서관 앞에 자리 잡은 쉬스토리는 비즈공예에 필요한 재료, 공구들은 물론 주인장 김씨가 직접 만든 비즈완제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손님이 따로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취향에 맞게 주문제작하기도 한다.

또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비즈제품들을 유행에 맞게 리폼할 수도 있다. 취미로 비즈공예를 배울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수강료 따로 없이 입회비 3만원에 재료비 별도. 교육은 수시로 이루어진다.
“맛있는 요리를 위해서는 신선한 식재료가 중요하듯 비즈공예도 마찬가지에요.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 하나하나 모두 신경 써서 고르지요. 조금 비싸더라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쉬스토리는 비즈공예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들 중에서 주를 이루는 진주 등 크리스털의 경우 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중국산보다 오스트리아의 ‘수와로브스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 크리스털 외에 사용되는 체인 등 부재료도 주재료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은, 가죽, 천 등 좋은 것만을 선택한다.

이렇게 선택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쉬스토리의 제품은 일상생활 속에서 벗겨지는 일이 드물고 색이 화려하기도 하지만 쉽게 빛을 바래지 않는다.

여기에서 주인장 김씨가 알려주는 액세서리 보관법 하나. 보통의 경우 걸어두거나 상자에 넣어두는데 그보다는 지퍼백에 넣어 되도록 공기에 노출되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그 빛을 잃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단다.

“개인의 감각이 많이 반영되지요. 하지만 감각이 조금 부족했던 사람도 도안을 보고 따라서 배우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을 찾고 표현하게 되지요. 그게 비즈의 매력이에요.”

값비싼 보석이 아니라고 그 정성 또한 싼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는 김씨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비즈를 통해서 쉽게 유행에 맞추어 자신의 센스와 감각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글ㆍ사진 : 순천광양 교차로 이지은 기자 / mariantn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