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금당ㆍ조곡동 ‘나무이야기’
순천 금당ㆍ조곡동 ‘나무이야기’
by 운영자 2009.04.06
‘내집 인테리어는 내 마음대로’
가구ㆍ패브릭 맞춤 제작 전문점…순천 금당ㆍ조곡동 ‘나무이야기’
봄이다.
‘아차’하는 순간, 봄이 여기까지 와버렸다.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들은 벌써 꽃잎을 떨어뜨리고 부지런하게도 어느새 파릇파릇 초록 잎을 틔워냈다.
덩달아 게으르기만 하던 내 마음까지 바쁘다.
이제 한동안 필요 없을 겨울옷들을 한쪽으로 치우고 겨울 동안 쌓였던 집안의 먼지도 털어내야겠다. 집안에 숨어있는 겨울 분위기를 몰아내야겠다.
“나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나는 대로 그 느낌이 살아 있지요.”
실내 인테리어를 전공하면서 받았던 목공 수업 중 나무의 매력에 빠져 가구제작까지 하게 됐다는 주인장 임정훈(37ㆍ순천 덕암동)씨는 나무이야기의 공방과 전시장 중 순천 조곡동에 있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안주인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이야기의 금당 전시장은 가구며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등 산뜻한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컨트리풍 디자인 제품들로 하나가득이다.
감각 좋은 주인장들이 있는 나무이야기에 놀러 가 올봄 집안 꾸미기의 노하우를 물어야겠다. 너무나도 얌전히 봄볕을 즐기는 개, ‘심바’도 반겨줄 테니 말이다.
가구ㆍ패브릭 맞춤 제작 전문점…순천 금당ㆍ조곡동 ‘나무이야기’
봄이다.
‘아차’하는 순간, 봄이 여기까지 와버렸다.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들은 벌써 꽃잎을 떨어뜨리고 부지런하게도 어느새 파릇파릇 초록 잎을 틔워냈다.
덩달아 게으르기만 하던 내 마음까지 바쁘다.
이제 한동안 필요 없을 겨울옷들을 한쪽으로 치우고 겨울 동안 쌓였던 집안의 먼지도 털어내야겠다. 집안에 숨어있는 겨울 분위기를 몰아내야겠다.
“나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나는 대로 그 느낌이 살아 있지요.”
실내 인테리어를 전공하면서 받았던 목공 수업 중 나무의 매력에 빠져 가구제작까지 하게 됐다는 주인장 임정훈(37ㆍ순천 덕암동)씨는 나무이야기의 공방과 전시장 중 순천 조곡동에 있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안주인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이야기의 금당 전시장은 가구며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등 산뜻한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컨트리풍 디자인 제품들로 하나가득이다.
감각 좋은 주인장들이 있는 나무이야기에 놀러 가 올봄 집안 꾸미기의 노하우를 물어야겠다. 너무나도 얌전히 봄볕을 즐기는 개, ‘심바’도 반겨줄 테니 말이다.
사랑으로 ‘뚝딱’ 정성으로 ‘쓱쓱’
친환경 소재로 만드는 가구이야기
행길로 난 유리창 덕분에 따사로운 봄 햇살 가득한 순천 금당 나무이야기 전시장에 들어서면 식탁ㆍ벤치ㆍ옷장 등 가구나 커튼ㆍ침구류 등 패브릭 제품들의 자기자랑을 살피느라 한참 동안 바쁘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나무이야기는 친환경 원목 가구나 패브릭 제품들을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맞춤 제작, 판매하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감각으로 직접 가구를 만들고자 하는 손님들에게는 가구 제작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또 APT나 주택ㆍ상가 등의 리모델링도 한다.
가구제작을 배우기 위한 수강생의 경우 제품에 따라 달라지는 재료비를 지불하면 공구 등 가구 제작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이용, 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 주문제작하는 것에 비해 절반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평생 회비 15만원.
무엇보다 나무이야기에서는 수강생들이 가구를 제작할 때나 주인장이 맞춤 제작을 할 때 모두 친환경 제품들만을 사용한다. 편백나무나 물푸레나무, 미송 등의 원목에 유럽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아 친환경마크가 있는 페인트만을 사용한다.
이렇게 사용하는 친환경 페인트는 가구제작의 과정에서도 냄새가 나지 않아 더 용이하다.
친환경 소재로 만드는 가구이야기
행길로 난 유리창 덕분에 따사로운 봄 햇살 가득한 순천 금당 나무이야기 전시장에 들어서면 식탁ㆍ벤치ㆍ옷장 등 가구나 커튼ㆍ침구류 등 패브릭 제품들의 자기자랑을 살피느라 한참 동안 바쁘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나무이야기는 친환경 원목 가구나 패브릭 제품들을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맞춤 제작, 판매하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감각으로 직접 가구를 만들고자 하는 손님들에게는 가구 제작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또 APT나 주택ㆍ상가 등의 리모델링도 한다.
가구제작을 배우기 위한 수강생의 경우 제품에 따라 달라지는 재료비를 지불하면 공구 등 가구 제작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이용, 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 주문제작하는 것에 비해 절반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평생 회비 15만원.
무엇보다 나무이야기에서는 수강생들이 가구를 제작할 때나 주인장이 맞춤 제작을 할 때 모두 친환경 제품들만을 사용한다. 편백나무나 물푸레나무, 미송 등의 원목에 유럽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아 친환경마크가 있는 페인트만을 사용한다.
이렇게 사용하는 친환경 페인트는 가구제작의 과정에서도 냄새가 나지 않아 더 용이하다.
∥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구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같은 크기에 같은 디자인이라도 달라지지요. 그게 DIY 제품들의 매력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가구와 크기를 결정한 회원을 위해 공방의 주인장은 회원과 함께 디자인을 궁리하고 재단을 한다. 그리고 나면 조립과 칠은 회원의 몫이다.
가구에 따라 비용이며 시간은 천차만별이지만 걱정할 것은 없다. 개인의 감각보다는 정성이 더 우선시 되는 가구제작인데다가 주인장의 꼼꼼한 설명이 덧붙여지기에.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같은 크기에 같은 디자인이라도 달라지지요. 그게 DIY 제품들의 매력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가구와 크기를 결정한 회원을 위해 공방의 주인장은 회원과 함께 디자인을 궁리하고 재단을 한다. 그리고 나면 조립과 칠은 회원의 몫이다.
가구에 따라 비용이며 시간은 천차만별이지만 걱정할 것은 없다. 개인의 감각보다는 정성이 더 우선시 되는 가구제작인데다가 주인장의 꼼꼼한 설명이 덧붙여지기에.
[사진설명 : 재단하기]
[사진설명 : 샌딩하기]
[사진설명 : 조립하기]
[사진설명 : 칠하기]
[사진설명 : 마무리 샌딩하기]
[사진설명 : 완성]
∥ 인터폰박스 만들기
그렇다면 서너 간과 2만~3만원의 재료비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터폰 박스를 만들어보자.
주인장이 재단을 마친 원목들을 우선 샌딩(사포질)해야 한다. 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
샌딩을 마친 뒤에는 조립을 하고 다시 샌딩해야 한다. 조립시 사용되는 접착제 또한 친환경 제품들이다. 조립과 샌딩이 끝나면 나무 에 따라 원하는 색으로 꼼꼼히 칠을 하고 다시 마무리 샌딩을 하면 완성된다.
∥ 내 것처럼 만들기
“원목가구는 물걸레질을 하면 안돼요. 대형마트에 가면 구입할 수 있는 가구왁스를 이용해서 6개월에 한번쯤 닦아 주세요. 세척도 되지만 가구를 보호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쓰지만 자신이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소재를 이용해 가구를 제작한다는 주인장 임씨는 못을 사용하지 않는 전통 짜맞춤 가구 또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광양 교차로 이지은 기자 / mariantna@hanmail.net]
∥ 인터폰박스 만들기
그렇다면 서너 간과 2만~3만원의 재료비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터폰 박스를 만들어보자.
주인장이 재단을 마친 원목들을 우선 샌딩(사포질)해야 한다. 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
샌딩을 마친 뒤에는 조립을 하고 다시 샌딩해야 한다. 조립시 사용되는 접착제 또한 친환경 제품들이다. 조립과 샌딩이 끝나면 나무 에 따라 원하는 색으로 꼼꼼히 칠을 하고 다시 마무리 샌딩을 하면 완성된다.
∥ 내 것처럼 만들기
“원목가구는 물걸레질을 하면 안돼요. 대형마트에 가면 구입할 수 있는 가구왁스를 이용해서 6개월에 한번쯤 닦아 주세요. 세척도 되지만 가구를 보호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쓰지만 자신이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소재를 이용해 가구를 제작한다는 주인장 임씨는 못을 사용하지 않는 전통 짜맞춤 가구 또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광양 교차로 이지은 기자 / mariantn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