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가 나안수 화백, ‘풀빛 붉은 빛’전
수채화가 나안수 화백, ‘풀빛 붉은 빛’전
by 운영자 2011.07.13
그림으로 만나는 자연의 빛깔 … 오는 14일까지 순천문예회관 맑은 물에 슬며시 번져 나오는 물감의 번짐만을 통해 내면을 소중하게 들여다보게 한다. 보이지 않는 생명력이 느껴지는 붓 자국 하나하나에는 진솔한 삶의 향기마저 느껴진다.
수채화가 나안수씨의 개인전이 오는 14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채화만을 고집하는 나안수 화백은 광양 출생으로 순천만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담담한 색채를 활용, 아름다운 화폭을 구성했다.
이전 전시는 연 시리즈 작품 30여점과 홍매 시리즈 작품 10여점 등 40여점의 작품을 내놨다.
강한 빗줄기에도 자연은 우직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고유의 빛깔을 잃지 않았듯 1990년 제 1회 개인전시회를 연 이래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거치면서도 그는 여전히 ‘자연’과 가까이 하고 있다.
초록과 붉은 연잎과 홍매와 마주하다 보면 은은한 풀 냄새 꽃 냄새가 나는 것 같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그림에 작품명을 따로 짓지 않았다. 생명력이 보이는 초록의 연잎이나 매화나 석류에서 느껴지는 붉은 빛을 모아 ‘풀빛, 붉은빛’이라고 명명해뒀다.
“그림을 보시는 분들이 지어주세요. 전시된 40여점의 작품명은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두었답니다.”
수채화가 나안수씨의 개인전이 오는 14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채화만을 고집하는 나안수 화백은 광양 출생으로 순천만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담담한 색채를 활용, 아름다운 화폭을 구성했다.
이전 전시는 연 시리즈 작품 30여점과 홍매 시리즈 작품 10여점 등 40여점의 작품을 내놨다.
강한 빗줄기에도 자연은 우직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고유의 빛깔을 잃지 않았듯 1990년 제 1회 개인전시회를 연 이래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거치면서도 그는 여전히 ‘자연’과 가까이 하고 있다.
초록과 붉은 연잎과 홍매와 마주하다 보면 은은한 풀 냄새 꽃 냄새가 나는 것 같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그림에 작품명을 따로 짓지 않았다. 생명력이 보이는 초록의 연잎이나 매화나 석류에서 느껴지는 붉은 빛을 모아 ‘풀빛, 붉은빛’이라고 명명해뒀다.
“그림을 보시는 분들이 지어주세요. 전시된 40여점의 작품명은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두었답니다.”
책의 열린 결말마냥 나안수 화백은 작품의 이름을 정확하게 짓지 않음으로써, 그렇게 열어둠으로써 관람객들과 작품과 더 소통하게 하고 있다.
“좀 더 많은 이들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며 말을 아끼는 나안수 화백. 그가 하고 싶은 말들을, 그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가 바라는 것들을 말보다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좀 더 많은 이들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며 말을 아끼는 나안수 화백. 그가 하고 싶은 말들을, 그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가 바라는 것들을 말보다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안수 화백은 1965년 광양 출생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외 원미상, 전남청년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광주시전, 무등미술대전, 순천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엮임하고 한국미협, 광주ㆍ전남수채화협회, 중작파 회원으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과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수현 기자 / chokkk@paran.com]
[교차로신문사 김수현 기자 / chokkk@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