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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졸취업 감동수기 전국 1위’ 순천전자고 조민아 양

<인터뷰> ‘고졸취업 감동수기 전국 1위’ 순천전자고 조민아 양

by 운영자 2014.02.03

“목표에 대한 확신과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
지난 24일, 교육부 주최 ‘제2회 고졸취업 감동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순천전자고 조민아 양(사진·3년)이 재학생부문에서 당당히 1위(금상·교육부장관상)로 시상대에 올라 영예를 안았다.“공모전은 담임선생님을 통해 알게 됐어요. 그저 꾸밈없이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그 솔직함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간단한 수상 소감을 말했다.

조양은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학생으로 졸업과 함께 삼성SDS입사를 앞두고 있다.

조양은 지난해 5월, 삼성 고졸채용시험에서 무려 4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 같은 해 11월 ‘고졸취업 감동수기 공모전’까지 도전했지만 특성화고등학교에 지원할 당시에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기술이 있으면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오랜 시간 두 남매를 위해 홀로 고생하신 어머님께 빨리 힘이 돼 드리고 싶어 취업을 선택했다고 얘기했다.

합격비법을 묻자, ▲내신·출결 관리 ▲다양한 컴퓨터 자격증 취득 ▲꾸준한 봉사활동 등 대학진학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과 ▲학교 내 취업관리센터를 통한 다양한 정보 수집 ▲충실한 자기소개서 작성 ▲철저한 면접준비 등을 꼽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의지라고 귀띔했다.

이번 주부터 조민아 양은 그토록 기다리던 삼성SDS에 첫 출근을 한다.

“정말 기쁘고 설레요. 부족한 점은 앞으로 열심히 채워나갈 거예요. 청춘이란 아직 잃을 것도 많고 그만큼 배울 것도 많으니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죠.”

한편 ‘고졸취업 감동수기 공모전’은 고졸취업 성공 스토리의 발굴 및 공유의 장 마련으로 대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능력중심 사회의 정착에 기여하고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 올해로 2회째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수습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