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왕의중학교 유승협 군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및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 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 대표로 출전한 빙상 500미터와 1000미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순천시 관계자는 “지적장애 2급의 유 군은 ‘장애를 딛고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 순천시의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해 1월 순천시장애인체육회를 설립,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 획득과 2013코리아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우은선, 금메달 / 문상영, 동메달)와 2013소피아농아인 올림픽대회(이학성, 금메달)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장애인체육회를 중심으로 재활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생활체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장애인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건강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