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양 ‘태영2차아파트 자원봉사단’
<인터뷰> 광양 ‘태영2차아파트 자원봉사단’
by 운영자 2014.06.12
“봉사 활동 통해 이웃이 더 소중해졌어요”
3월부터 시민주도 자원봉사 시작
3월부터 시민주도 자원봉사 시작
▲지난 3월 주민자치봉사단을 구성, 지역 내 환경 개선과 어르신을
위한 봉사 등 자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광양 중동 태영2차아파트봉사단.
남녀노소‘우리는 한 가족’일깨워
우리가 사는 곳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함으로써 더 나은 마을, 나아가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 주도·거주지 중심 자원봉사단인 ‘마을(아파트)봉사단’.
광양 중동 태영2차아파트는 지난 3월 주민자치봉사단을 구성, 지역 내 환경 개선과 어르신을 위한 봉사 등 자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파트라는 게 소통보다는 단절의 공간이잖아요. 웬만큼 관심을 두지 않고서는 어디에 누가 사는지 잘 모르죠. 기존의 자치회나 부녀회 등도 대부분 참여하는 인원이 한정돼 있고요.
그래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봉사단을 만들어보자 의견을 모았습니다.”
태영2차아파트자원봉사단 서덕식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더 단합되는 구심점을 만들고, 나아가 우리 마을, 우리 지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점 말고도 봉사단은 기존 아파트자치회 등과 참여 계층도 다르다.
대부분의 아파트 자치가 어른 중심의 활동이라면 봉사단은 ‘가족 중심’이다.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세대는 8세대 25명으로, 어른과 아이가 한데 어우러진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아파트를 구성하는 ‘주민’이기 때문이다.
태영2차아파트자원봉사단은 3월 결성 이후 4월 광양시립묘지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5월에는 아파트 내 노인정을 찾아 건강 상담, 환경 정리, 점심 대접 등의 봉사를 펼쳤다.
노력봉사 외의 봉사는 봉사단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된다. 간호사, 소방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원들이 나서 어르신 건강 상담과 화재 대피 요령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간단한 설명도 곁들인다.
이들은 이달부터 어르신에게 안부 편지 쓰기 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록 내 조부모는 아니더라도 편지를 쓰며 어른들에 대한 공경심도 배우고, 어르신들의 외로운 마음도 덜어드릴 작정이다.
“인사하며 지내는 이웃이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거나 위아래층·옆집 정도였는데, 봉사활동 통해서 모르는 이웃들과 알게 되고 안부를 챙기며 제가 사는 이곳이 더 좋아졌어요.”
“그동안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일이 가족 활동의 대부분이었는데, 봉사를 함께 하며 가족들이 더 끈끈해지는 것 같아요.”
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봉사를 통해 가족들과도, 이웃들과도 더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태영2차아파트자원봉사단 박광재 총무는 “앞으로 우리 아파트와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위한 봉사 등 자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광양 중동 태영2차아파트봉사단.
남녀노소‘우리는 한 가족’일깨워
우리가 사는 곳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함으로써 더 나은 마을, 나아가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 주도·거주지 중심 자원봉사단인 ‘마을(아파트)봉사단’.
광양 중동 태영2차아파트는 지난 3월 주민자치봉사단을 구성, 지역 내 환경 개선과 어르신을 위한 봉사 등 자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파트라는 게 소통보다는 단절의 공간이잖아요. 웬만큼 관심을 두지 않고서는 어디에 누가 사는지 잘 모르죠. 기존의 자치회나 부녀회 등도 대부분 참여하는 인원이 한정돼 있고요.
그래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봉사단을 만들어보자 의견을 모았습니다.”
태영2차아파트자원봉사단 서덕식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더 단합되는 구심점을 만들고, 나아가 우리 마을, 우리 지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점 말고도 봉사단은 기존 아파트자치회 등과 참여 계층도 다르다.
대부분의 아파트 자치가 어른 중심의 활동이라면 봉사단은 ‘가족 중심’이다.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세대는 8세대 25명으로, 어른과 아이가 한데 어우러진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아파트를 구성하는 ‘주민’이기 때문이다.
태영2차아파트자원봉사단은 3월 결성 이후 4월 광양시립묘지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5월에는 아파트 내 노인정을 찾아 건강 상담, 환경 정리, 점심 대접 등의 봉사를 펼쳤다.
노력봉사 외의 봉사는 봉사단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된다. 간호사, 소방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원들이 나서 어르신 건강 상담과 화재 대피 요령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간단한 설명도 곁들인다.
이들은 이달부터 어르신에게 안부 편지 쓰기 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록 내 조부모는 아니더라도 편지를 쓰며 어른들에 대한 공경심도 배우고, 어르신들의 외로운 마음도 덜어드릴 작정이다.
“인사하며 지내는 이웃이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거나 위아래층·옆집 정도였는데, 봉사활동 통해서 모르는 이웃들과 알게 되고 안부를 챙기며 제가 사는 이곳이 더 좋아졌어요.”
“그동안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일이 가족 활동의 대부분이었는데, 봉사를 함께 하며 가족들이 더 끈끈해지는 것 같아요.”
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봉사를 통해 가족들과도, 이웃들과도 더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태영2차아파트자원봉사단 박광재 총무는 “앞으로 우리 아파트와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