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주년 특집 인터뷰> 민선 6기 순천시장 조충훈 당선자
<창간 2주년 특집 인터뷰> 민선 6기 순천시장 조충훈 당선자
by 운영자 2014.06.19
6.4지방선거에서 민선 6기 순천시장에 조충훈 현 시장이 당선되었다. 지난 2012년 보궐선거와 이번 6.4지방선거에서도 연거푸 2번이나 무소속으로 나와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이기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조 시장은 지난해 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에 대한 염원을 담아 다시 한번 순천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는 시민들의 부름을 받게 된 것이다.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 성공을 반쪽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나머지 반쪽이 성공해야 완전한 성공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반쪽의 성공은 무엇일까.
그는 시민과 함께 더 큰 순천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조 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반쪽의 성공과 더 큰 순천에 대해서 직접 들어보았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민선 6기, 앞으로 4년 간 순천을 어떻게 이끌어 갈까.
본사 창간 2주년을 맞아 조충훈 시장과 인터뷰를 특집으로 엮었다.
민선 6기, 미래 100년 준비에 중점
원도심 활성화에 총력 … 문화 예술 특성 살린 특화마을 조성 등
3개 시 정서적 통합 추진 … 인사·문화예술 교류, 행정협의회 부활
▶얼마 있으면 민선 6기가 시작됩니다. 민선 6기의 시정은 어디에 중점을 둘 생각이십니까
- 민선 6기는 정원박람회 성공의 경험을 순천의 미래에 접목시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21세기 테마라 할 수 있는 정원문화의 발상지로 경쟁력을 갖추고 조경, 화훼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특히 그동안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순천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생태도시와 함께 탄소배출, 기후문제 등으로 에너지 자립도시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정원박람회 이후 전후방 산업과 국가정원 지정이 지지부진 합니다.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십니까
- 이제 순천은 정원문화의 발상지로 조경과 화훼 등 조경 산업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봅니다.
정원박람회 성공을 바탕으로 순천만정원이 순천의 천년 곳간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게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철쭉 묘목의 생산량이 전국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종자를 개발하지 않고 그대로 생산하는데 그치다 보니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튤립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갖춘 것처럼 철쭉연구소를 만들어 순천 특유의 종자개량을 하여 철쭉 피는 시기 조정, 한 나무에 두 색깔의 철쭉을 피게 하는 종자개량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가겠습니다.
국가정원 지정은 조금 늦고 있지만 국회의원 발의로 상임위원회 계류 중에 있습니다. 산림청 등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되고 있어 국가정원 1호로 반드시 지정될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도시재생 사업이 올해 정부의 선도 지역 지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데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계십니까
- 원도심 문제는 순천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행히도 중앙정부로부터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원도심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되어 16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도심 하수구를 BTL 사업 추진으로 1200억 원을 투입하여 30년 정도 걸릴 사업을 3~4년 내 원도심 하수구를 분리형으로 완벽하게 정비하게 되었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는 재개발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잠만 자고 생활은 신도심에서 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여기에 맞는 문화와 예술로 신도심에 주거하는 사람들이 원도심에 와서 문화를 즐기고 일상생활을 해야 활성화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원도심 빈집을 시가 임대해서 예술인들에게 빌려주고 거기서 배우는 사람들이 동아리 형식으로 만든다면 원도심이 되살아날 것으로 봅니다.
또 조곡동 철도관사를 특화마을로 만들고,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정원박람회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했는데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무엇입니까
- 지난해 28만 시민과 함께 정원박람회에 440만 명이 찾아오는 등 성과를 거뒀으나 스쳐가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 들여 머물고 가는 관광으로 체질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은 낙안읍성, 순천만, 순천만정원 등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지만 아직 도심과 연계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도심으로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해 봉화산둘레길을 개통하고, 도심에서 정원의 정취와 문화를 만끽한다면 순천 전체가 정원도시가 되고, 전 국민이 힐링을 느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런 전략을 갖고 간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원과 관련된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순천의 100년을 만들어가는 완전한 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거에서 캐치프레이즈를 ‘시민과 함께 더 큰 순천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 더 큰 순천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이 더 커지는 순천이라는 뜻으로 경제, 복지, 교육,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인 성장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순천만정원과 봉화산둘레길, 남산, 왕의산과 연계하고 도시 골목 골목을 정원으로 만들고 상가에 한평정원 등 순천 전체를 정원의 도시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또한 도시재생 시범지역 사업,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즉 복지, 교육,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 그리고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정에 있어서 주민 복지는 빠질 수 없는 분야입니다. 민선 6기 복지 시책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복지의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복지예산은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30% 증액 지원을 공약했습니다. 재원 마련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순천, 광양, 여수의 공동체 구성에 관심이 많으신데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 우선 기존 행정협의회를 부활시켜 상호 현안 사업을 논의하고, 여기서 상호 인사교류와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 통합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구례와 관광인프라 MOU 체결, 민선 3기에 3개 시가 공동 투자한 남도영상위원회가 지금까지 지속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저를 시장으로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뜻 잘 알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행정은 일방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정원박람회 성공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순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시민에게 행복을 드리고 브랜드 가치가 커지는 순천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인터뷰 - 김현수 편집국장
조 시장은 지난해 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에 대한 염원을 담아 다시 한번 순천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는 시민들의 부름을 받게 된 것이다.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 성공을 반쪽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나머지 반쪽이 성공해야 완전한 성공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반쪽의 성공은 무엇일까.
그는 시민과 함께 더 큰 순천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조 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반쪽의 성공과 더 큰 순천에 대해서 직접 들어보았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민선 6기, 앞으로 4년 간 순천을 어떻게 이끌어 갈까.
본사 창간 2주년을 맞아 조충훈 시장과 인터뷰를 특집으로 엮었다.
민선 6기, 미래 100년 준비에 중점
원도심 활성화에 총력 … 문화 예술 특성 살린 특화마을 조성 등
3개 시 정서적 통합 추진 … 인사·문화예술 교류, 행정협의회 부활
▶얼마 있으면 민선 6기가 시작됩니다. 민선 6기의 시정은 어디에 중점을 둘 생각이십니까
- 민선 6기는 정원박람회 성공의 경험을 순천의 미래에 접목시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21세기 테마라 할 수 있는 정원문화의 발상지로 경쟁력을 갖추고 조경, 화훼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특히 그동안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순천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생태도시와 함께 탄소배출, 기후문제 등으로 에너지 자립도시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정원박람회 이후 전후방 산업과 국가정원 지정이 지지부진 합니다.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십니까
- 이제 순천은 정원문화의 발상지로 조경과 화훼 등 조경 산업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봅니다.
정원박람회 성공을 바탕으로 순천만정원이 순천의 천년 곳간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게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철쭉 묘목의 생산량이 전국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종자를 개발하지 않고 그대로 생산하는데 그치다 보니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튤립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갖춘 것처럼 철쭉연구소를 만들어 순천 특유의 종자개량을 하여 철쭉 피는 시기 조정, 한 나무에 두 색깔의 철쭉을 피게 하는 종자개량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가겠습니다.
국가정원 지정은 조금 늦고 있지만 국회의원 발의로 상임위원회 계류 중에 있습니다. 산림청 등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되고 있어 국가정원 1호로 반드시 지정될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도시재생 사업이 올해 정부의 선도 지역 지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데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계십니까
- 원도심 문제는 순천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행히도 중앙정부로부터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원도심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되어 16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도심 하수구를 BTL 사업 추진으로 1200억 원을 투입하여 30년 정도 걸릴 사업을 3~4년 내 원도심 하수구를 분리형으로 완벽하게 정비하게 되었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는 재개발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잠만 자고 생활은 신도심에서 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여기에 맞는 문화와 예술로 신도심에 주거하는 사람들이 원도심에 와서 문화를 즐기고 일상생활을 해야 활성화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원도심 빈집을 시가 임대해서 예술인들에게 빌려주고 거기서 배우는 사람들이 동아리 형식으로 만든다면 원도심이 되살아날 것으로 봅니다.
또 조곡동 철도관사를 특화마을로 만들고,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정원박람회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했는데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무엇입니까
- 지난해 28만 시민과 함께 정원박람회에 440만 명이 찾아오는 등 성과를 거뒀으나 스쳐가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 들여 머물고 가는 관광으로 체질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은 낙안읍성, 순천만, 순천만정원 등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지만 아직 도심과 연계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도심으로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해 봉화산둘레길을 개통하고, 도심에서 정원의 정취와 문화를 만끽한다면 순천 전체가 정원도시가 되고, 전 국민이 힐링을 느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런 전략을 갖고 간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원과 관련된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순천의 100년을 만들어가는 완전한 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거에서 캐치프레이즈를 ‘시민과 함께 더 큰 순천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 더 큰 순천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이 더 커지는 순천이라는 뜻으로 경제, 복지, 교육,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인 성장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순천만정원과 봉화산둘레길, 남산, 왕의산과 연계하고 도시 골목 골목을 정원으로 만들고 상가에 한평정원 등 순천 전체를 정원의 도시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또한 도시재생 시범지역 사업,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즉 복지, 교육,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 그리고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정에 있어서 주민 복지는 빠질 수 없는 분야입니다. 민선 6기 복지 시책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복지의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복지예산은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30% 증액 지원을 공약했습니다. 재원 마련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순천, 광양, 여수의 공동체 구성에 관심이 많으신데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 우선 기존 행정협의회를 부활시켜 상호 현안 사업을 논의하고, 여기서 상호 인사교류와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 통합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구례와 관광인프라 MOU 체결, 민선 3기에 3개 시가 공동 투자한 남도영상위원회가 지금까지 지속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저를 시장으로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뜻 잘 알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행정은 일방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정원박람회 성공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순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시민에게 행복을 드리고 브랜드 가치가 커지는 순천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인터뷰 - 김현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