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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김선규씨 수필집 ‘춤추는 파랑새’ 펴내

포스코 광양제철소 김선규씨 수필집 ‘춤추는 파랑새’ 펴내

by 운영자 2014.07.15

포스코 광양제철소 근로자 김선규(46)씨가 가족과 동료, 소중한 인연과 일상을 담은 수필집 ‘춤추는 파랑새’를 펴냈다.1991년 입사해 쇳물이 나오는 제철소의 심장 제선부에서 23년째 근무 중인 김씨는 가정과 회사, 주변 등 자신의 일상에서 마주한 따뜻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수필로 풀어냈다.

김씨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시시콜콜한 일상의 일들을 책으로 펴낼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 보리떡을 만들어 아들의 배고픔을 달래준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가족 및 동료들의 고마운 생각이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청소년들의 글쓰기 지도와 함께 아름다운 재단에 급여 1%를 10년째 기부해오고 있다.

김씨는 “부족한 점이 많은 책을 독자들이 얼마나 찾아 줄지 모르겠지만 책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정에 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