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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조상미씨, 전국체력왕선발대회 청년층 1등

순천 조상미씨, 전국체력왕선발대회 청년층 1등

by 운영자 2014.10.27

“운동 즐기니 건강이 따라 와요”
건강·운동 체력 전국 상위 5%
꾸준한 운동 통해 건강 다져
▲‘국민체력100 전국체력왕중왕선발대회’ 청년층 1위를
차지한 조상미씨(오른쪽)와 순천시체력인증센터 김신안 운동처방사.

“운동 즐기니 저절로 건강이 따라 왔어요.”

순천 조상미(30)씨가 전국체력왕선발대회에서 상위 5%의 성적을 기록하며, 청년층(만 19~34세) 1위를 수상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국민체력100 전국체력왕중왕선발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한 것으로, 국민의 건강 체력을 증진시켜 ‘건강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순천과 광양을 비롯해 전국 20곳에서 운영 중인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에서 선발된 120명이 참가했다.

대회를 위해 순천시체력인증센터는 대회 1달여 전인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선발 대회를 열고 청년층(만 19~34세), 중년층(만 35세~49세), 장년층(만 50~64세)으로 나눠 각 계층별 남녀 6명씩 체력 우수자를 선발했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대회의 체력 검증 종목을 집중 운동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했다.

순천시의 사전 체력 검증에서 우수한 체력으로 선발된 조씨는 전국대회에 출전, 40명의 청년층 가운데서도 가장 우수한 체력을 뽐내며 건강 체력을 인증 받았다.

“평소에도 늘 운동을 해요. 오래 살기 위한다거나 하는 목적을 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면서 하죠.”

어린 시절 배구를 시작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며 체육고등학교를 진학한 조씨는 운동을 즐긴다. 재미있는 것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레 건강도 따라왔다고.
하지만 운동을 전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씨처럼 고른 체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자신의 대표 종목이나 좋아하는 부분에서만 높은 체력을 보이지만, 조씨는 근력과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고른 체력을 보이고 있다.

운동을 ‘편식’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골고루 먹지만, 늘 먹는 것을 염두에 두고 먹어요.”

조씨는 건강한 체력은 운동뿐만이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인다.

한편 문화건강센터 수영장 3층에 위치한 순천시체력인증센터는 국민체력 및 건강증진을 목표로 청소년 및 성인, 어르신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체력을 측정하고 있다.

연령별 다른 체력 측정 항목을 진행, 개인의 체력을 진단하고 체력 상태에 따른 개인별 운동 상담 및 처방도 내린다. 뿐만 아니라 센터 내 체력증진교실을 운영, 개인 운동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운동 교실도 연다.

지난 4월 문을 연 순천시체력인증센터는 전문 운동처방사와 체력검진 전문 인력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상주하며, 운영 7개월 만에 38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