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지구를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 ‘신사모’

“신대지구 거주자가 아니어도 돼요. 이곳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최근 순천 신대지구에 ‘신사모’라는 독특한 모임이 탄생했다.

이들은 신대지구에 대한 정보 공유와 친목도모를 위한 ‘신대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신대지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카페 ‘순천 신대지구’에서 출발했다.

모임을 결성한 금순철(50·남) 씨는 신대지구 주민뿐만 아니라 신대지구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저는 원래 전북 김제 출신이에요. 직장 때문에 90년도에 순천으로 오게 됐죠. 이후 인터넷카페 ‘순천 신대지구’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고 10월 21일 창립총회를 통해 모임을 결성했죠.”

이렇게 출발한 신사모는 오프라인 모임이면서도 온라인의 성격이 많이 묻어 있다. 가입 조건은 ‘이름·나이·직업·거주지를 불문하고 신대지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이며, 호칭도 인터넷 카페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열린 첫 정기 모임에서는 30~40대가 주축이 된 회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신대지구 관련 소식, 앞으로의 방향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신대지구에도 이제 코스트코가 들어설 테니까 미리 다른 지역 코스트코도 체험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신사모는 그 밖에 해외여행, 문화행사 기획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원들 간 관계를 돈독히 하는 한편 신대지구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