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라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 신임 배재권 관장
<인터뷰> 전라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 신임 배재권 관장
by 운영자 2015.01.22
“우리 모두‘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요”
뒷방 늙은이 아닌 공경의 대상 … 노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 개선‘앞장’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 노인학대 예방·신고·치료 체계 공고히
뒷방 늙은이 아닌 공경의 대상 … 노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 개선‘앞장’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 노인학대 예방·신고·치료 체계 공고히
산업화 이전 우리 삶에서 노인은 집 안팎의 모든 일에 대해 가장 먼저 의견을 나눠야 하는 지혜로운 조언자였다. 때문에 노인에 대한 공경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노인이 무력한 존재로 인식되며, 사회에서 불필요한 존재로 비춰지고 있다.지난 2013년 말 전남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1.4%로 조사되며 전라남도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증가하는 노인 인구와 함께 노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노인 학대와 방임 등 노인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우리 모두가 나이를 먹고, 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노인을 이해하게 되고, 많은 노인 문제들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인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 자식들 돌보느라, 본인을 미처 챙기지 못해 건강상 경제적으로도 약해진 노인들을 이해해야 해요.”
전남노인보호전문기관 신임 배재권 관장은 학대 등 모든 노인문제의 해결은 노인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배 관장은 “노인은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 젊은이에게 없는 지혜를 갖고 있다”며 “노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 노인을 공경하고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노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어우러지도록 더 많은 여가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발굴하는 일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남노인보호전문기관 배 관장은 가장 먼저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경로당 등 노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 노인 스스로 노인 문제를 인식하고 학대의 개념, 신고법, 상담과 치료 과정 등을 인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국적으로 추진 예정인 ‘경로당 노인학대예방지킴이센터’ 운영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노인뿐만 아니라 훗날 노인이 될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빈번이 발생하며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의료인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노인학대 신고 의무자의 수준을 강화한다. 또 부양의 문제가 노인학대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큰 문제인 만큼 노인들의 경제적 향상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관할하고 있는 순천과 광양을 비롯한 전남 동부 11개 시군의 2014년 노인학대신고 건수는 299건으로, 2013년 121건에 비해 15.7%가 증가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제31조에 의거, 전라남도로부터 지정된 노인학대예방·상담기관으로 2004년 개관했다.
학대 받는 노인들에 대한 지역사회 내의 신고체계 구축, 노인과 가족에게 전문적인 상담 및 서비스 제공, 노인에게 일시 보호가 가능한 쉼터 제공이나 시설 연계, 노인학대 심각성 고취 및 예방을 위한 홍보, 노인학대의 이해와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위한 교육 및 조사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증가하는 노인 인구와 함께 노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노인 학대와 방임 등 노인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우리 모두가 나이를 먹고, 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노인을 이해하게 되고, 많은 노인 문제들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인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 자식들 돌보느라, 본인을 미처 챙기지 못해 건강상 경제적으로도 약해진 노인들을 이해해야 해요.”
전남노인보호전문기관 신임 배재권 관장은 학대 등 모든 노인문제의 해결은 노인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배 관장은 “노인은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 젊은이에게 없는 지혜를 갖고 있다”며 “노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 노인을 공경하고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노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어우러지도록 더 많은 여가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발굴하는 일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남노인보호전문기관 배 관장은 가장 먼저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경로당 등 노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 노인 스스로 노인 문제를 인식하고 학대의 개념, 신고법, 상담과 치료 과정 등을 인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국적으로 추진 예정인 ‘경로당 노인학대예방지킴이센터’ 운영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노인뿐만 아니라 훗날 노인이 될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빈번이 발생하며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의료인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노인학대 신고 의무자의 수준을 강화한다. 또 부양의 문제가 노인학대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큰 문제인 만큼 노인들의 경제적 향상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관할하고 있는 순천과 광양을 비롯한 전남 동부 11개 시군의 2014년 노인학대신고 건수는 299건으로, 2013년 121건에 비해 15.7%가 증가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제31조에 의거, 전라남도로부터 지정된 노인학대예방·상담기관으로 2004년 개관했다.
학대 받는 노인들에 대한 지역사회 내의 신고체계 구축, 노인과 가족에게 전문적인 상담 및 서비스 제공, 노인에게 일시 보호가 가능한 쉼터 제공이나 시설 연계, 노인학대 심각성 고취 및 예방을 위한 홍보, 노인학대의 이해와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위한 교육 및 조사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