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장 1년’ 순천시농산물가공센터, 농가소득 창출

‘개장 1년’ 순천시농산물가공센터, 농가소득 창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5.25

농업인 가공·창업 교육 … 포장재 디자인 제작·지원
순천시는 개장 1주년을 맞은 농산물가공센터가 농가 소득창출을 견인하는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농산물가공센터는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센터 내 시설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 및 상품화를 통해 농가 소득창출을 도모할 수 있게 하고자 지난해 5월 개장한 시설이다.

올해 개장 1주년을 맞은 농산물가공센터는 39회에 걸쳐 1770명에게 가공·창업교육을 실시했고, 78농가에 대해서는 포장재 디자인을 제작·지원했다.

또 1050여 농가가 상담에 참여해 그 중 550여 농가가 시제품과 가공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공센터는 타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33개 시·군에서 335명이 가공센터 견학을 다녀갔다. 이러한 성과는 농가 소득창출로 이어져 현재까지 138농가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고 6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는 농업을 단순 1차 생산에서 지역농산물 가공의 부가가치를 농가에 환원하는 민관학 지역 상생시스템 운영 모델을 제시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가공센터를 통해 생산된 분말류, 다류, 쨈류, 들기름 등 78개 가공제품은 순천시 농산물 가공센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파머스마켓, 순천만국가정원 한방체험관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가공품 품평회 및 상담회를 통해 꾸준히 판매처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센터 가공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가공품을 지역에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체계적으로 추진돼 지역 상생발전 모델의 표본이 되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