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체육대회 폐막 ... 보성군, 종합 1위

전남체육대회 폐막 ... 보성군, 종합 1위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4.25

2위 여수시·3위 순천시·4위 광양시 수상
23일 막을 내린 ‘제58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보성군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4일 전라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보성군 일대에서 22개 시·군 육상, 태권도, 검도, 축구, 골프 등 22개 종목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보성군은 배구 종목에서 해남·신안군과 순천시를 잇달아 꺾었으며 역도와 복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4만 1420점을 득점, 개청 이래 처음으로 종합 1위를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종합성적 22위를 기록했던 보성군은 이번 대회에서 단번에 1위로 올라서면서 성취상 1위를 수상하는 기쁨까지 안게 됐다.

종합 2위는 여수시가, 3위와 4위는 순천시와 광양시가 각각 차지했다.

△여수시는 유도, 수영에서 1위를 차지하며 3만 9075점을 획득했으며 △순천시는 정구, 탁구, 골프, 바둑 등 4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만 6825점을 △광양시는 육상, 궁도, 볼링에서 1위에 오르며 3만 6675점을 획득했다.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남자부의 경우 육상 남자 100m와 멀리뛰기, 400mR에서 ‘3관왕 2연패’를 달성한 김진욱(광양시), 여자부는 볼링 여자부 3관왕(개인전, 3인조전, 5인조전)을 차지한 김동요(고흥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2006년 제45회 전남체전 개최 이후 13년 만에 보성에서 열린 전남체전은 개회식 축하콘서트에 싸이, 인순이, 남진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도민의 관심과 열기를 확산시켰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폐회식에서 “나흘간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 준 모든 분들 덕분”이라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힘써준 자원봉사자와 소방관, 경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제59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천년의 빛’ 영광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