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갑주)가 20일 순천역 광장에서
정부의 2019년 최저 임금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정부의 최저임금 결정안과 관련해 전남지역 소상공인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전남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갑주)는 순천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19년 최저 임금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소상공인은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최저 임금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에 참여하는 등 향후 생존권 확보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갑주 연합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매년 반복될 수밖에 없는 최저임금과 관련한 사회적 대통합을 원칙으로 경제 주체 간의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해 왔다”고 말한 뒤 “소상공인은 소통을 통한 변화된 입장을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렸으나 정부는 최저임금 재심의 불가 입장을 고수해 결국 소상공인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을 ‘전국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광화문에서 ‘최저임금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치를 계획임을 천명했다”며 “전남도 소상공인도 최저 임금제도 개선을 시작으로 생존권 운동연대에 전폭적인 동참할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매년 반복되는 최저임금 문제는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반영해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때”라며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에 소상공인 대표 50% 참여 보장 등을 통해 공정한 최저임금 결정과정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전남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소상공인 119민원센터’를 만들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해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