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 민선7기 관광진흥계획 수립 추진

광양시, 민선7기 관광진흥계획 수립 추진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9.18

2022년 관광객 500만 명 목표 ...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박차’
광양시가 민선 7기 관광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과 함께 본격적인 관광도시로의 발전 기반 마련에 나선다.

17일 시는 현재 각 부서에서 추진되고 있는 관광관련 사업들을 총괄해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선 7기 핵심공약인 지역관광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하는 관광진흥기본계획은 외부 용역이 아닌 관광과에서 직접 수립하게 되며,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각종 개발사업과 축제·이벤트, 관광코스, 안내체계 구축, 홍보·마케팅 및 관광상품 개발계획 등을 단기, 중장기 사업으로 구분해 담게 된다.

또 관광행정과 지역민, 지역컨텐츠 전문가가 함께 하는 관광네트워크를 통해 광양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광정책 자문기능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관광진흥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해 나기로 했다.

백운산권역은 치유 및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백운산 4대계곡(성불, 동곡, 어치, 금천)에는 2020년까지 가족공원과 힐링 쉼터, 생태 탐방로, 수변 체험시설 등을 설치해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힐링과 휴식의 공간을 확충해 과거 여름철 관광1번지의 명성을 회복해 나간다.

섬진강권역은 해양레저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청정하고 아름다운 섬진강 끝자락인 망덕포구 일대는 망덕산~천왕산 출렁다리와 강변 산책로, 해상보도교(배알도~배알도수변공원) 설치에 이어, 오는 2020년 망덕포구~배알도 현수교까지 완공되면 망덕포구~배알도~배알도수변공원이 해상에서 하나로 연결된다.

동서통합지대 협력사업인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옛 나루터를 복원하고, 짚라인(망덕산~배알도수변공원), 강변쉼터, MTB체험장, 래프팅장, 강수욕장, 캠핑장 등을 조성해 섬진강의 자연경관을 핵심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도심권역은 야간경관을 특화해 문화여가 중심지로 채워간다. 국내 최대이자 세계 4위의 장대교량인 이순신대교 주변에는 해변관광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친수 문화관광 거점공간으로 차별화 한다.

특히 시는 광양만의 야경과 이순신장군 콘텐츠를 활용해 조망 및 복합레저형 공간을 포함한 세계최대의 이순신장군 동상 전망대도 계획하고 있으며, 100여 미터 규모의 조형물 내부공간에는 카페테리아, 컨벤션 등 예술이 가미된 특화전망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 광양만과 이순신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봉산 전망대 일대에 스카이로드, 둘레길, 별빛광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을 민자 유치를 통해 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을 추진하는 등 어린이테마파크와 함께 도심권 광양관광의 핵심시설로 야간관광과 젊은이, 가족들이 즐겨 찾는 광양시 문화관광의 랜드마크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광양불고기, 매실 등을 활용한 음식관광 상품 개발과 식도락 여행 활성화, 관광객 맞춤형 관광안내 체계 구축 등으로 광양 관광 도약 기회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하동과 남해를 연계하는 남도체험 관광코스 개발과 더불어 중국 선전시, 렌윈강시 등 우호도시와의 관광교류 방안도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전략적 관광홍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