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상·하수도 요금체계 개편’ 시민의견 수렴

순천시 ‘상·하수도 요금체계 개편’ 시민의견 수렴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0.01

개편 방향 공유 ... 합리적 요금 부과기준 토대 마련
순천시가 상하수도 요금 체계 개편을 위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시는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하수도 요금 체계 개편에 앞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오는 4일 오후 2시 순천시청 대회실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향후 요금 개편방향 공유와 함께 상·하수도 사용자인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장으로, 시민과 함께 합리적인 상하수도 요금 부과기준의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순천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상하수도 경영합리화 권고 사항에 따라 상수도는 생산비의 100%, 하수도는 70%까지 현실화율을 맞추기 위해 2016년과 2017년까지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했다.

2017년 결산 결과 상수도 97%, 하수도 48.78% 현실화율로 중앙정부 목표치에 아직 미달된 수준이나 급격한 하수도 요금 인상으로 2018년에는 요금 인상을 유예하고 요금 체계 개편 용역을 실시해 최적안을 찾기로 했다.

이번 요금체계 주요 개편사항은 현재 요율표상 상·하수도 동일 업종 간 불일치한 누진구간을 일치시키고, 업종별(가정용, 일반용, 욕탕용, 산업용) 수용가의 물 사용량을 분석한 후 복잡한 누진체계를 단순화해 요금부과의 실효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뒀다.

순천시 관계자는 “요금 체계 개편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조례개정 후 2019년 1월 검침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며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점진적인 요금인상과 지방 공기업 건정 재정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